[엠디저널]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에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워요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에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오늘 따라 지는 해가 왜 저다지 고운지붉게 타는 노을에 피는 추억 잔주름에 고인 눈물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그리운 고향엎어지면 코 닿을 듯 가까운 고향 아 ~ ~ ~ 오마니 아바지 불러보는 평양아줌마서산마루 지는 해는 어김없이 넘어가고무심하게 오고가는 그 세월이 타향살이 어언 반평생 가고파도 갈 수없는 북녘 내 고향한 맺힌 휴전선이 원수더라아 ~ ~ ~ 대동강아 모란봉아 불러보는 평양아줌마[엠디저널]북한 배경, 북녘고향 노래로 시름 달래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 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 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떠나요 제
창 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 감았지요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구요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구요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지난
- 가수 고대원 1954년 데뷔곡 발표, 휴전이듬해 시대상황 맞물려 히트- 남수련·김용임 등도 노랫말 손질해 취입…‘4·27 남북정상회담’ 계기 눈길뜸북새 울고 가는 판문점의 달밤아 내 고향 잊어버린 지 십년은 못 되더냐 푸른 가슴 피 끓는 장부의 가는 길에정한수 떠 놓고 빌어주신 어머님은 안녕 하신가 적진을 노려보는 판문점의 달밤아내 부모 작별을 한지 어연간 십년 세월가로막힌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오면 태극기 흔들며 반겨주실 어머님은 안녕 하신가 적막이 깊어가는 판문점의 달밤아내 형제 이별을 한지 십년이 지나가도 일편단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오늘도 안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우리 노래 중엔 계절을 소재로 한 게 많다. 특히 봄노래가 그렇다. 1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너는 다시 피련만은 님은 어이 못 오시는가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산에 산에 꽃이 지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꽃은 지면 피련만은 내 마음은 언제 피나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 하더냐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엠디저널]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 남인수 노래의 ‘산유화(山有花)’는 얼핏 들으면 가곡 같다. 1956년 만들어진 이 노래는 대중가요이면서도 노랫말이 시를 읊조리는 느낌이 든다. 62년이 지난 곡임에도 그렇게 묵은
[엠디저널]1970년 박인수 취입해 빅히트…‘한국 최고 소울가수’ 평가신중현 작사·작곡, 이정화 1969년 첫 발표 했으나 호응 적어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소리에 마음을 달래도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한없이 흐르네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마
[엠디저널]우리 가요들 중엔 고향과 지방을 소재로 한 게 많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농촌출신들이 도시로 나가 살거나 학업, 결혼, 사업 등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이 많아서다. 특히 경제개발시대인 1960~1980년대 출향인(出鄕人)들이 줄을 이었다. 설날 등 명절을 앞두고 민족대이동이랄 만큼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방송과 공연에선 고향소재 노래를 많이 들려준다. 눈이 올 때면 떠오르는 고향소재 노래가 하나 있다. 김다인 작사, 이봉룡(李鳳龍) 작곡, 백년설이 부른 추억의 전통가요 ‘고향설(故鄕雪)’이
북한출신 작사가 김운하, 1966년 설날 이북 5도민 망향제 때 악상(樂想)젊은 시절 친구아버지 떠올려 작사…북녘고향 그리움 절절해 ‘뭉클’해남태생 가수 오기택 취입해 대히트…감미로운 음색, 애잔한 리듬 김운하 작사, 서영은 작곡, 오기택 노래의 ‘고향무정’은 고향을 그리는 추억의 가요로 유명하다. 설, 추석 등 명절 때면 빠지지 않고 방송전파를 탄다. 4분의 2박자, 트로트리듬으로 정감어린 곡이다. 오기택의 감미로운 음색에 애잔한 리듬이 더해져 월남실향민은 물론 고향을 떠나 삶을 꾸려가는 출
사람은 누구나 추억과 그리움을 먹고 산다. 두고 온 고향, 떠난 님, 헤어진 가족, 동창생, 전우 등 대상은 다양하다. 그래서 우리 가곡엔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게 많다. 특히 그리움을 소재로 한 게 두드러진다. 그리움이란 제목을 붙인 각기 다른 작사·작곡가의 작품만 수십 곡에 이른다.국어사전에 ‘그리움’이란 ‘어떤 대상을 좋아하거나 곁에 두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어 애타는 마음’으로 돼있다. 가곡 ‘그리움’이 그런 내용을 담은 노래다. 애상조의 연가로 중·장년층의 경우 학창시절에 많이 불렀던 곡이다.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이면
패티김과 함께 지방공연 간 작곡가 박춘석 곡 받아 취입해 ‘인기’ 호텔서 피아노 연주 듣고 ‘히트 예감’…상경해 두 번 연습 후 녹음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기억에 남아 있는 꿈들이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어두운 밤하늘에 흘러가리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날개를 접은 철새처럼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대중가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은 가을 냄새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