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2005년 3월, 용인의 한 고급 실버타운에서 80대 할머니가 사우나를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일이 있었다. 사건의 개요는 실버타운에 사는 할머니가 시설 내에 있는 사우나 실에 1시간 넘게 방치돼 근육과 내장에 치명적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내과 전문의에 의하면 고온에 오래 있어 근육이 손상을 입었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혈압도 떨어져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버타운에 오래 근무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행동이 둔하고 근력이 없는 노인들이 원래 목욕탕에서 변을 많이 당한
[1L]‘노년’에 대한 담론, 과거 그리고 현재2002년, 영화 ‘죽어도 좋아’가 발표됐다. 10여 년 동안 시사 다큐멘터리 PD 생활을 하던 박진표 감독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배우자와 사별을 하고 혼자 살던 7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림을 차리고 사랑을 나누는 얘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루었다. 영화가 나오자 사람들은 ‘망측스럽다’, ‘늙어서 주책이야’, ‘젊은애들 보기 부끄러워’, ‘나도 남자이지만 남자인 것이 부끄럽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2006년 10월, KBS에서는 ‘노인의 성(性), 정년은 없다’는 제
냉방병, 두통ㆍ감기 증상 보여냉방병의 정확한 용어는 ‘냉방증후군’으로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과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으로 구분된다.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은 냉방을 하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 등 주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주로 대형건물 냉각탑의 냉각수에서 번식해 에어컨을 통해 번진다)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병이다. 두통, 피로감 및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들을 보이게 된다.냉방병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흡기 증
[1L] Richard Goode의 『Bach Partitas nos. 1, 3 & 6』 Richard Goode는 강렬한 감성과 심오함 그리고 의미를 전달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베토벤 해석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 음악가 중 하나다. 그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흐 파르티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우는 Richard Goode의 이 두 음반은 마치 작곡자가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아서 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1L]『세상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의 저자 이은숙저자의 삶을 한 편의 시나리오처럼 엮은 수필집으로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공동체 이야기 등으로 삶의 의미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저자가 밝힌 『내 인생의 나침반』에 의하면 태어나서부터 반드시 행운만을 맞고 산 것은 아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보람도 있었지만 여자로서 가시밭길의 아픔과 그늘이 적지 않았음을 읽을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꿈과 여러 가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 그 불운 속에서도 아내로서의 정도를 잊지 않으려 했던 심성은 새겨 둬야 할만한 여성의 덕행으로 삼은 데
[1L]Jazzotheque의 앨범, 『Hardway』는 한국 최초의 Smooth Jazz 전문 프로듀서를 지향하는 이태원의 첫 프로젝트 앨범이다. 아티스트의 앨범이 아닌 프로듀서의 앨범은 해외에서는 퀸시 존스나 데이비드 포스트 등의 앨범이 있고, 국내에서도 김형석이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 더욱이 아직은 저변이 그다지 넓지 않은 국내 재즈시장에서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프로듀서 이태원과 Jazzotheque의 탄생부산에서 태어난 이태원은 의외로 대학에서는 음악이 아닌 영화를
[1L]법의학자인 문국진 박사가 최근 『반 고흐, 죽음의 비밀』이란 책을 출간했다. 전 생애에 걸쳐 법의학 분야에 30여권이 넘는 저작을 내고 있는 이 정력적인 문필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예술과 법의학의 만남을 시도해오고 있다. 『모짜르트의 귀』, 『바흐의 두개골을 열다』, 『명화와 의학의 만남』에 이어 『반 고흐, 죽음의 비밀』이란 책을 저술한 것이다.하지만 이 모든 예술 분야에 법의학을 접목시키게 된 커다란 동기에 바로 반 고흐가 자리잡고 있다. 필자는 과거 저자의 집필실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수많은 반 고흐 관련된 논문을 목격
[1L]드∼자이너의 꿈인가, 백의민족의 전통인가?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 선생님처럼 깨끗하고 순수해 보이려는 의도일까요? 아니면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백의(白衣)민족인 것을 티내려고 하는 것일까요? 둘 다 정답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관련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답은 청결 유지를 위해서인 것 같네요. 일단 하얀색 가운은 작은 더러움도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금방 세탁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기 마련이죠. (제가 짙은 색의 옷만 즐겨 입는 이유를 아시겠죠? 며칠 야근해도 가뿐하답니다.)그렇다고 하얀 가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심장만큼이나 평생 너무 바쁜 발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저번 달 DNA는 잘 기억하고 있겠죠? 그럼 이번 10월의 보이지 않는 일꾼을 소개하겠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 한 발 자국도 안 움직인 어린이 있어요? 없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우리 몸이 움직일 때는 어떤 일꾼이 가장 수고를 할까요? 네∼ 맞아요. 바로 발이죠. 물론 심장, 눈, 허리... 많은 일꾼이 발과 함께 수고하지만 우리 무거운 몸을 실어 나르는 발이야말로 정말 고마운 일꾼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지 알아볼까요?사람은 평생 16만 킬로
[1R]쓸게즙 확인 한번 해 볼텨?내 이름은 쓸개, 담낭이라고도 하지. 두 이름이 좀 언발런스 하지? 난 인체의 거대한 공장인 간에서 붙어사는 주머니 같이 생긴 공장직원이라고 할 수 있지. 간이란 놈이 담즙, 즉 쓸개즙을 만들어서 담도를 따라 나한테 보내면 나는 것을 주머니에 저장하고 있지. 간혹 담즙이라 불리는 그 놈을 내가 만들어 내는 줄 아는 사람도 있는데, 나 그런 능력은 없수. 간이 다 만들어 보내주는 것이지... 에헴,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 용량은 50cc 정도인데 필요에 따라서 더 커질 수도 있고 대개는 5∼10배까지
Viagra가 부르는 ‘난 알아요!(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누군가가 나를 떠나 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이제는 나도 알 수가 알 수가 있어요.발기가 안 된다는 말을 못했어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어그때 나는 무얼하고 있었나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난 정말 그대 그대만을 좋아했어나에게 이런 슬픔 안겨주는 그대여제발 이별만은 말하지 말아요 나에겐오직 그대만이 전부였잖아.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를 정말 떠나가나요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는 지금 울잖아요.해설: 이 밤이 흐르면 누군가 자
블랙박스가 우리 몸에도 있다?여러분 모두 블랙박스 알죠? 비행기 운항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세세히 기록하는 장치를 블랙박스라고 부르지요. 검은 박스 안에 비행기록장치라고 하는 플라이트 데이터 리코더(flight data recorder)가 들어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라고 부르는데요. 비행기 사고가 있을 때마다 이 장치는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쓰이는 대단히 중요한 박스랍니다. 근데 이 블랙박스가 우리 몸 안에도 있는 걸 아나요? 우리 몸에 있는 블랙박스가 바로 DNA 랍니다. 2m에 1g 짜리 DNA우리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