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환자들에게 흔히 사용되고 있는 항혈소판제 아스피린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정훈 · 강원대병원 이민종 교수팀은 2002~2015년,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18-85세 만성B형간염환자 1,674명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여부를 대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를 사용한 환자와 아닌 환자 각각 558명, 1,116명을 비교해 간암 발생 위험 차이가 있는지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기간 동안 63명(3.8%)에서 간암
[엠디저널] 전북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김효선 전공의(레지던트 4년차)가 쓴 논문이 응급의학 분야의 세계저널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이머전시 메디신'(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은 국제저널 SCIE(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에 속하며 응급의학 분야의 최상위 저널로 평가되고 있다.등재된 논문은 감염 환자에서의 알부민의 역할을 규명한 것으로 ‘흡인성 폐렴 환자에서 병원
[엠디저널] 한국인의 인종적 특성과 질병 원인 구명에 기반이 될 한국인 단백질 표지 염기서열이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곽수헌·박경수 교수팀과 서울의대 김종일 교수팀은 한국인 1,303명의 엑손 영역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한국인 특이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또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 질환 변이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수행된 전체 엑손 염기서열 분석 중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유전자 변이 특성 구명은 다양한 인종적 특성 및 질병 기전 연구는 물론 임상 진료에서 질병 원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람
[엠디저널]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공동 제1저자 강동완)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공동 제1저자 소민)의 공동 연구팀은 패혈증 동물에서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치명적인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거나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특히 노인에서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전세계적
백반증 환자의 삶의 질이 건강한 일반인들에 비해 저하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학교실 김명신 교수팀이 상계백병원에 내원한 104명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측정하고 여러 임상 요인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했다고 17일 밝혔다.백반증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은 건강한 성인에 비해 저하되어 있었고, 직장과 학교, 대인관계, 치료를 제외한 증상과 감정상태, 일상생활, 여가생활 측면에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백반증 환자의 삶의 질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으로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20% 이내이다. 또한 수술이 가능한 환자들에서도 육안상 완전 절제 후 미세 전이에 의한 재발률이 높고, 췌장암의 조직병리적 특성상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기 때문에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특히 예후가 불량한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국소 진행성 췌장암은 평균생존이 1년 미만, 전이성 췌장암은 약 6개월 미만으로 알
[엠디저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간경변이 있는 대장암 환자의 경우 간경변이 없는 대장암 환자에 비해 5년 생존율이 실제로 낮지만 MELD-Na 점수가 10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 간경변이 없는 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이므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서울대학교병원 외과와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잡지 플로스원(PLOS One)의 2017년 6월 호에 게재되었다.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간 이식 후 조절 T-세포(regulatory T-cell)를 이용, 면역 관용을 유도하면 18개월 후에는 면역억제제를 완전 중단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와, 간 이식 후 장기 생존에 대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7일 서남의대 명지병원에서 개최된 ‘이식관용 명지 국제 미니 심포지엄’(The Myongji International mini-Symposium on Transplantation Tolerance)의 연자로 나선 일본 St. Mary Hospital 연구소의 Satoru Todo 박사(사진)가
[엠디저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 연구팀이 종양 내 저산소 환경에서 UHRF1 단백질이 간암 세포의 활동성 및 전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2017년 6월 온라인 호에 게재되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은 평소 저산소 환경에서 암세포가 생존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저산소 상태에서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를 발굴하기 위
[엠디저널] 심방 움직임이 불규칙 하거나 가늘게 떨리는 증세인 심방세동(AF : atrial fibrillation)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주요 원인이 되기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엔 예방을 위해 심방세동 질환의 유전적 요인에 주목하는 연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행 중이다. 그동안 유럽인종에게 심방세동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다형성이 한국인에게도 나타난다는 결과와 함께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2종류의 새로운 심방세동 발병 관련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어 국제 학술지에 보고됐다.연세대학교
[엠디저널]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한 아동이 치료실로 들어왔다. 아이를 맞이하는 건 평범한 치료사가 아닌,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소셜 로봇이다. 로봇은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얼굴 탐지기를 이용해 시선을 맞추는지 확인하는가 하면, 얼굴 표정을 시시각각 바꿔 기쁨, 슬픔 같은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지 평가한다. 환자가 눈을 맞추고 로봇이 나타내는 감정이 무엇인지 올바로 대답하면,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준다.이러한 로봇 치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방보존치료를 받은 젊은 여성은 유방촬영 외에 유방초음파, MRI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재발과 이차암 발견에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우경(조나리야, 한원식) 교수팀은 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0-2016년, 보존수술 당시 50세 이하 754명 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MRI를 모두 시행하고 각 검사의 정확도를 조직 검사와 1년간 추적 비교했다. 그 결과 유방촬영에 비해 유방초음파나 MRI를 추가한 경우 유방암 발견율이 월등하게 증가했다. 검
음식을 먹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우리 뇌의 보상회로가 관여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지 그리고 그 행동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약물 중독과도 관련이 있는데, 대뇌보상회로의 중심에 있는 중격측좌핵이 약물 중독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최근 식욕관련 호르몬과 약물중독의 상호작용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그동안 중격측좌핵에서 중독성 약물이 중독관련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혈증), 복부비만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요인 중 계란은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약 200mg/개)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계질환을 위해 기피 식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
유방암 환자의 항암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비싼 유전자 검사 전에, PET-CT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 중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의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방법이 온코타입(Oncotype) Dx라는 유전자 검사다. 온코타입 Dx는 미국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검사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 수치가 높은 소변을 보는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위암의 전암 병변인 장상피화생 동반 위축성 위염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염분 섭취와 위암의 전암 병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진 적은 있었으나 그 연관성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번 연구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나트륨 농도’라는 객관적인 수치로 소금섭취량과 위암 전암 병변의 관계를 규명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김영선 교수, 송지현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24시간 소변 수집 검사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홍순철)이 태아발육지연의 조기예측의 새로운 도구를 제시했다.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를 통해 신생아의 성장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태반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발육이 지연된 신생아출산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고령임신, 흡연, 이전의 태아발육지연 분만력,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자궁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안기훈 교수팀은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로서 태반의 두께가 태아의 몸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태아발육지연의 위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조애린 교수팀이 헤모글로빈 변이의 한 종류인 헤모글로빈 Kansas(캔자스) 환자를 국내 처음으로 진단하고 사례를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일본, 브라질, 터키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발견이다.헤모글로빈은 적혈구 내에 있는 색소단백질로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은 HBA와 HBB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한 유전자의 변이로 헤모글로빈 변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변이에 따라 무증상부터 질병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헤모글로빈의 산소친화도 저하를
[엠디저널] 국내에서 개발된 새 심장수술법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임홍국, 김용진)은 ‘부정맥 예방 새 심장수술’ 연구가 국내 의료진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표지에 실렸다고 26일 밝혔다.최근 부정맥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부정맥을 예방하는 치료는 그 근거가 부족해서 아직 임상 적용에는 제한되어 왔다. 이번 연구가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이유는 부정맥 치료시 시술이 아닌 심장수술로써 단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최초로 규명하여,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임상방사선암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인 온코타깃(Oncotarget)의 2017년 4월 호에 게재되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주미 박사 연구팀은 평소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세포 및 실제 췌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후성유전학인 조절에 의해 특이적으로 억제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