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얼마 전 한 연구기관이 현대인들은 매체들 가운데 정보의 약 70% 이상을 TV를 통해서 얻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위의 조사결과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수단은 TV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각종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TV, 이 가운데 의료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제는 오히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사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1R]지난해 1월 중추신경계 질환만을 연구·개발하는 CNS 전문기업 한국룬드벡(주)은 기존의 항우울제인 ‘씨프람’에 이어 ‘렉사프로’를 내놓았다. 렉사프로는 출시 초기부터 신경정신과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발매 첫해인 2006년에는 70억 원 규모였던 매출을 올해는 160억까지 끌어올리면서 명실 공히 1위의 자리를 고수하게 되었다. 한국룬드벡(주)의 오필수 사장은 렉사프로의 이 같은 성공요인에 대해 “신·구제품을 함께 마케팅을 하던 기존의 전략 대신에 신제품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스위칭 전략을 채택한 것이 적중한 것 같습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황금기를 구가하던 산부인과, 그러나 이제는 해마다 줄어드는 산부인과 전공의에 이어 아예 분만을 포기하는 의사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해마다 낮아지는 출산율도 문제지만, 사실상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책과 의료사고에 가장 취약한 산부인과만의 특성으로 인한 예고된 현실일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태평성대를 누리던 산부인과의 시대는 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의사들의 권익과 친목만을 다지던 시대를 넘어 올바른 정책과 올곧은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개혁과 변화의 주체라는 사명의식으로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 특히 의료계에 불어 닥친 바람은 그 어느 해보다 매서웠다. 개악의료법 상정, 의료급여환자 공인인증제 도입, 정률제 전환 및 외래명세서 일자별 작성·청구,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실시 등의 악법들이 아직까지도 의료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지금이야말로 절실하게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의 필요성을 느끼던 우리는 지난 7월 14일 서울특별시의사회(이하 서울시의사회) 임시대의원회를 거쳐 서울시의사회 제30대 회장으로 문영목 회장이 선출됨으로써 드디어 희망을 보게 되었다. 그가 활동을 시작한지 5개월
“정신과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젊은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이끌어갈 62대 김현우 교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동안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학회 임원직을 극구 사양해오던 김현우 회장이 이번에는 학회 발전을 위해 스스로 나섰다. 학회 운영이 주로 서울 중심으로 되고 있다는 점도 지방에 있는 김 회장에게 있어서 걸림돌이 되기는 했지만, 바로 그런 점에서 서울과 지방의 형평성 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에는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대학에서 배운 학문에 근거한 기능의학이야말로 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의학지식의 희망이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것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수많은 교과서와 저널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피오니클리닉 이희전 원장은 제대로 된 기능의학적 접근과 영양에 대한 이해야말로 의사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항목이라고 강조한다. 기능의학은 질병이 아닌 환자 중심의 접근을 통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질병 이전의 단계를 조절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진길남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장(55)은 요즘 쉴 짬이 없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부근 반포사거리 ‘진길남 비뇨기과의원’엔 손님들과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10월 14일(일요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약칭 비개협) 추계 학술대회 겸 정기총회 때 제7대 회장으로 연임, 만나야 할 사람과 챙길 일들이 많은 까닭이다. 2년 간 더 끌고 갈 협의회의 도약을 위해 조직 확대개편, 사업구상 등 청사진 마련에 하루 해가 짧다. 기자가 그와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전화벨이 수시로 울리고 대기하는 환자들이 자꾸 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은 2005년을 기준으로 27.9%, 그리고 30세 성인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병이 되었다. 하지만 이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환자인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롯해 알고서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중인데도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로써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및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불러일으켜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막대한 인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해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고혈압학회를
[1R]“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만성질환은 최근 우리나라에도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수반되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온 국민의 관심사라 하겠습니다. 만성질환은 사회 각계각층에 중견으로 활동 중인 30대부터 발병하는 만성퇴행성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그 치유가 매우 어려워 본인과 가정의 불행은 물론 사회나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인적자원의 큰 손실임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만성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병함으로 사전에 예방하고 철저한 관리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자 협회 차원에
[1L]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이대희 교수, 요즘 이 교수는 다양한 책들과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기자가 이 교수를 찾은 날도 금방까지 번역을 하고 있었는지 책상 위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널려 있었다. 급히 책을 덮으며 “어서 오세요, 방이 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손을 내미는 이 교수, 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기운과 눈빛은 내후년이 정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강하다. 그의 책에 대한 열정도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듯하다. 하나에 열중하면 반드시 끝을 보는 이 교수, 그의 책과 번역에 대한 열정은
[1L]처음 광주에 조선대학교병원이 설립된 1971년 4월 15일로부터 벌써 36년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조선대학교병원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를 담당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지만 그 발전의 이면에는 지역병원이라는 아쉬움이 항상 남아 있었다, 적어도 홍순표 병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설립 이래 유래 없이 15대와 16대 병원장을 연임하면서 조선대학교병원을 최고의 디지털병원으로 발돋움시켜 자신에 대한 신임에 보답한 홍 병원장, 그에게 2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는 조선대학교병원의 결정이 적중한 것이다. 이로써 조선대학교병원
[1L]지역의료발전을 위해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에 송재만 원장이 몸담은 지 올해로 23년, 그 짧지 않은 세월동안 중부권의 선도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그 역사의 중심에는 바로 그가 있었다. 비뇨기과학교수를 시작으로 기획관리실장,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비뇨기과 과장을 거치면서 아낌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보였던 송 원장, 하지만 ‘세계화를 위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추구하는 병원과 시대적 요구는 그를 그 자리에 머물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올해 2월 정식으로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장에 취임하게 된 송 원장, 하지만 그
[1L]비만이 개인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며, 비만도 질병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성인 비만 현황’을 살펴보면 20세 이상 비만 유병율은 전체의 31.8%인데 이중 남성은 35.2% 여성은 28.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교 시 남성은 40대와 50대, 그리고 여성은 50대와 60대에서 높다고 보고했다. 또한 6006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비만심포지엄’에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은 전체
[1L]1945년 9월 7일, 신경정신의학의 연구와 발전, 국민정신건강의 증진,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 및 회원의 권익신장 등을 목적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설립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약 2,500명의 전문의 정회원 및 500명의 전공의 회원을 지니고 있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국민들의 정신건강과 정신의학의 기틀을 마련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학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우리 사회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그리고 세계에서 유래 없는 노령화로 인한 문제로 인해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나라 정신의학
[1L]한국 GSK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말은 바로 ‘실천하는 창조인’, 그리고 그 대표적인 인물로 하나같이 ‘김진호 사장’을 꼽는다. 그 이유는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리더십과 그리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바로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 GSK는 지금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 외환위기로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 1997년 한국 GSK에 부임해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불과 6년 만에 5배의 매출을 향상시켜 그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였다. 하지만 김 사장은 “한국 GSK가 성장하는 데는 적극적
[1R]지난해 요실금 유병률에 관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6.4%, 여성이 7.2%로 한국인 100명 가운데 6~7명이 배뇨장애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 중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9.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배뇨장애 및 요실금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거나 단순 노화현상의 일종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주명수 회장은 “배뇨장애 및 요실금은 삶의 질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1L]대체의학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면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ative medicine)은 다양한 범위의 치료에 대해 철학·접근방법·치료법을 포괄하는 것으로, 의학교육을 통한 지식이 아니며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의료보험을 그 수가가 지급되지 않는 치료나 진료’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전적인 의미일 뿐 실제와는 전혀 다르다. 포천중문의료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장 겸 한국통합의학회 전세일 회장은 “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틀은 진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교육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체의
[1L]한국은 지금 ‘당뇨병 대란’의 시기, 지난 5월 대한당뇨병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현재(2005년) 우리나라에서 20대 이상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7.5%로 무려 400여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다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 수치는 대한당뇨병학회와 역학소위원회,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예전에 ‘부자병’이라고 불리던 당뇨병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양상으로 당뇨병이 증가할 경우, 앞으로 20년 후에는 당뇨병 환자의 수는 지금의 2~3배로 늘어날
[1L]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외국의 의진균학회에 비해 대한의진균학회가 생겨난 것은 14년. 하지만 의진균학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결코 외국에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머지않아 외국을 앞서 세계 속에 우뚝 설 대한의진균학회를 보게 될 것이다.우리나라에 대한의진균학회가 생겨난 것은 지난 1993년 6월 18일, 사실상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40년 전부터 의진균학회가 결성되었으며, 특히 국제인수진균학회(ISHIAM, International Society for Human and Animal Mycology)가
[1L]예전에는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흐리거나 비만 오면 쑤시고 아픈 신경통 정도로만 인식이 돼서 ‘아가, 빨래 걷어라’라는 CF가 나올 정도로 날씨와 밀접한 기상예보성 질환으로만 생각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관절에 관한 질환만 100여 가지로 나뉠 정도로 세분화 되었고,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나이에, 심지어는 어린아이에게서도 발생되는 질환으로 확대 연구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수많은 오해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병원장 배상철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