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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폐렴구균’ 5월 무료접종 시행

복지부, 1월 어린이 예방접종 전면무료화이어 보호자 접종비 부담 경감

  • 입력 2014.04.10 15:20
  • 기자명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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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 시행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폐렴구균을 포함하는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및'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고시 일부개정(안) 을 4월 11일부터 4월 1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으며, 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1회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접종비(12∼15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이라서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다(4회 접종, 약 50∼60만원).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5월 1일부터 무료로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무료접종 대상은 2개월∼5세 미만(59개월 이하)과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의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백신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10가, 13가)가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도입되었다.

박근혜정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전략의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본인부담 폐지 및 항목확대’ 는, 2014년 1월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시행으로 본인부담이 사라졌고, 그동안 정부지원이 없었던 ‘일본뇌염 생백신(2월)’,‘소아폐렴구균 (5월)’ 까지 지원항목에 추가돼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모두 13종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임산부, 영유아 부모의 자녀 예방접종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 무료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비용부담이 가장 큰 폐렴구균 백신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