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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확대

분만 1곳·외래 6곳 신규 선정, 총 18개 시·군 운영

  • 입력 2014.04.15 10:03
  • 기자명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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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도 분만 의료취약지 지원 사업’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시설· 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제주 서귀포시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전남 완도군·진도군, 전북 진안군, 강원 양구군·횡성군, 충북 보은군에는 외래 산부인과가 각각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기존 지원지역 11개 시·군에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면 총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비 및 운영비 등에 12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외래 산부인과에는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복지부는 2011년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관내 분만율이 30% 미만이고 분만가능한 병원으로부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시·군을 분만의료취약지라고 한다.

현재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은 전국 46개 지역이며 이들 중 91%에 해당하는 41개가 ‘군(郡)’ 지역에 해당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관내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