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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총회, ‘기후와 건강 간 연계’ 주제로 열려

이영찬 차관, 보건의료협력 강화 위해 멕시코 등 5개국 수석대표와 회담

  • 입력 2014.05.19 11:16
  • 기자명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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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5.19 ~20 2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7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5.18 출국했다.

이 차관은 20일 UN 유럽본부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WHO가 기후 관련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를 ‘건강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협에 맞서 ‘건강 분야의 적응 대책’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가지기 때문에 유사한 기후대를 가진 지역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한국은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공동의 건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 지역 보건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번 총회기간 중에 멕시코 및 에콰도르 보건부 장관과 싱가폴, 중국,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각각 만나 보건의료 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멕시코와는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5개국 수석대표와의 회담은 작년 제66차 세계보건총회 계기 중남미 수석대표들과의 회동을 통해 시작된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전통적인 보건의료 협력지역인 아시아 국가들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세계보건총회에는 194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보건부장관 등이 모여 '기후와 건강 간 연계'를 주제로 각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6일에 걸쳐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 생애주기 건강증진, 보건시스템, 준비?감시?대응, 협력서비스 및 기능 강화 등 세부 의제 별 토론과 결의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