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령제약 ‘글리마정’, 경제적 약가와 우수한 효능으로 시장 도전

  • 입력 2014.06.05 16:25
  • 기자명 신영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 글리마정이 시장공략에 나섰다. 발매 1년 간 시장에 진입에 온힘을 기울인 보령제약은 경제적인 약가와 우수한 효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보령제약의 ‘글리마정’은 오리지널 ‘글리벡’의 제네릭 제품(성분명: 이매티닙 메실산염)으로 현재 국내에 100mg, 200mg, 400mg 3가지 제형을 유통 중이다. 보령제약은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상용 복용하는 1일 400mg에 맞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고용량 400mg, 200mg을 지난해 6월 발매했다.

글리마정의 보험약가는 100mg 11,396원, 200mg 17,094원, 400mg 28,490원으로,  1일 상용투여량 400mg 기준으로 오리지널 ‘글리벡 100mg’ (보험약가 14,480원X4정, 57,920원) 대비 약 50%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있다.

한편, 노바티스사 글리벡의 경우 해외시장에서는 글리벡 400mg(고용량)을 발매하여 유통 중에 있는 반면, 현재 국내에서는 100mg 저용량 제품만 유통 중에 있다. 이는 글리벡 투여 환자의 약제비 부담 절감 및 복약순응도 측면에서 우리나라 환우들에게 매우 불합리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글리마정은 오리지널 글리벡의 이매티닙 메실산염 베타형과 유사한 이매티닙 메실산염 알파2형을 사용하여 결정형 모양, 흡습성, 용해도, 흐름성을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맞추었고, 사용 용매, 용출 측면 일부를 개선한 고품질의 원료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글리마정 100mg은 오리지널 글리벡 100mg과의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하였고, 고용량 글리마정 400mg은 오리지널 글리벡 100mg 4정과의 1상 임상 시험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 면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보령제약 양수왕PM ”지난 1년간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일정 정도의 성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글리마정의 효능을 알릴 수 있는 임상 연구,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상담 콜센터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2014년 4월 18일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메실산염)의 고용량 제품과 관련된 조성물특허에 대해 노바티스와의 대법원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