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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길래’TV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대히트중년층 주부들 인기 끌어 김국환 ‘유명가수’로 성공
1992년 2월. ‘사랑이 뭐길래’라는 드라마는 주말 저녁거리를 한산하게 만들었고 달동네 서민들의 애환을 정부가 경청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사상 57%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이른바 ‘보통사람의 시대’였다. ‘사랑이 뭐길래’의 작가 김수현이 우연히 이 노래에 마음을 빼앗겨,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채택된 이 노래는 삽시간에 전국을 뒤집어 놓는다. 중년주부들에 의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이 앨범은 장안의 화제를 이루며 23년 무명의 김국환을 인기 유명가수로 변신시킨다. 하루 10장 남짓 나가던 음반이 2만장 이상 팔려나갔던 것이다. 중년주부들에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드라마의 극중배역(중년주부역으로 나온 김혜자)과의 공감대에서 비롯된다. 한평생을 남편 그늘과 자식 뒷바라지로 살아온 40∼50대 중년여성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드라마 내용. <타타타>는 바로 이 같은 시대흐름을 타고 방영된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나왔고, 가사 또한 고개를 끄덕에게 한 내용들로 돼 있어 졸지에 인기 대중가요가 된 것이다. 가요계와 여성단체 등에선 ‘변혁기 주부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노래’로 평가하자 김국환은 방송 가요프로그램의 단골가수로 전파를 탔다.
비화 1 : "타타타"는 김국환이 맨 처음 취입한 노래가 아니다
이 노래는 위일청이 최초로 취입했고 이어 조용필이 노래를 불렀으나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노래를 김국환이 세 번째로 취입, 드라마 때문에 뜬것이다. 그는 이 노래를 1988년부터 2년 동안 준비한 후 취입했고 1990∼91년 PR기간을 거쳐 1992년 들어서야 일반인들에게 본격 알려지게 됐다.

비화 2 : "타타타" 출시 이틀 전의 부친의 별세
"타타타"가 CD로 나오기 이틀 전에 그의 부친이 별세했다. 김국환이 무명가수의 설움을 겪고 있을 시기로 부친 장례식을 치르고 산소 앞에서 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아버지! 이 노래가 히트하게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그래서 그런지 "타타타"는 대히트를 해 지금의 김국환이 됐다.

가수 김국환은? 김국환은 어린이 만화영화 주제가를 많이 취입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초 나온 <은하철도 999> 등을 불렀으나 가수가 누구인지 일반인들은 잘 몰랐다. 그는 지난 6월 중순 KBS의 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20여 년 전 작가 마상원 씨가 성악을 했던 자신에게 어린이 만화영화 주제가를 부르도록 많이 배려해줬다”고 회고했다. (1절)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아 하하 (2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은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은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아 하하 아 하하 작사 : 양인자 작곡 : 김희갑 노래 : 김국환 히트연도 :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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