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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 강석호 교수팀, 국제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방광암 로봇수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의 우수성 규명

  • 입력 2015.09.11 16:31
  • 기자명 취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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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팀이 제 12차 아시아-태평양 내시경복강경수술 학술대회(ELSA 2015 - The 12th Asia-Pacific Congress of 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ry) 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Scientific Awards)을 수상했다.

강석호 교수팀 (편종현, 김형근, 조석, 강성구, 강석호 교수)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ELSA 2015 에서 '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with Total In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 Comparative analysis with Ex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로봇이용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체외요로전환술과의 비교분석)' 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논문상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다수 국가들이 학회에 제출한 250여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논문은 방광암 수술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던 로봇수술을 개발해, 모든 단계의 방광암 수술을 로봇으로 실시하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의 우수성을 규명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시행함으로써 출혈량 감소 및 낮은 수혈률, 그리고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고했다.
 
침윤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은 방광을 제거한 후 요로전환술이 필수적인데, 기술적인 난이도 및 긴 수술시간으로 인해 로봇 이용 수술 시에도 개복수술을 통한 체외요로전환술로 진행돼왔다.
 
강석호 교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은 장(腸)이 체외로 노출되지 않아 수분손실이 적고, 낮은 합병증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방광암 전단계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써 고령이 대부분인 방광암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 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석호 교수는 지난 2007년 말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 최다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체내 요로전환술을 이용한 방광암 전단계 로봇수술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후 현재 로봇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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