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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가은병원, ‘아름다운 은혜’, 건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입력 2016.01.11 17:37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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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병원 전경 모습대한민국 노인 증가율은 연 평균 3.9%로 10년 뒤인 2016년 노인 인구는 전체의 21%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보건복지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11.5%에 비해 건강보험 급여비중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급여비용 비율은 전체 34.5%로 약 17조원에 달하며, 2030년 노인 의료비는 총 진료비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노인 의료비에 대해 전반적으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는 단순히 인류에게 닥쳐오는 또 다른 재앙일까.

“2015년 WHO는 노인 의료비는 소모적인 지출이 아니라 생산적인 투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노인은 소비가 아닌 새로운 생산의 주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노인전문병원은 인생의 종착지가 아니라 노인을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곳으로 재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노인전문병원 가은병원(이하 가은병원) 기평석 원장은 고령화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이를 생산적으로 접근하라고 말한다.  MD 저널은 치료와 관리, 그리고 재활을 통해 노인老人을 당당히 사회 구성원인 노인勞人으로 탈바꿈 시키는 곳, 가은병원을 찾았다.

인천?경기 지역 최고, 최대의 노인전문병원
부천 성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가은병원은 편리한 교통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갖춘 500병상 규모의 인천?경기지역 최대 노인전문병원이다. 또한 우수한 시설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 의료진이 포진해 있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가은병원은 1999년 100병상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부천 기병원으로 개원해 주로 치매 노인을 돌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천기병원은 2002년 가은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노인성질환과 만성질환, 그리고 암 환자까지 돌볼 수 있는 부천지역 제1호 노인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한다.

기평석 원장은 “노인전문병원이라는 평가에 부응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나 아가 만성기 의료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시간 우리의 건강생활에는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망률 1위의 원인이 뇌혈관 질환에서 암으로 바뀌면서 암 치료가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평균 수명이 4년 이상 증가되었고, 이것은 우리 의료 수준 역시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기 원장은 “에이즈와 같은 무서운 바이러스 질환도 조절 가능한 만성질환의 범위에 들었으며, 암의 완치율이 60%를 넘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암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서 조절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이 재활을 통해 사회복귀가 가능하듯이 이제 암도 다양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가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가은병원은 2012년부터 암 치료와 관리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독일 병원들의 장점을 도입한 항암통합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환자들에게 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그에 기반을 둔 정확한 처방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환자 안전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
‘아름다운 은혜’라는 뜻을 가진 가은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와 요양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양?한방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최고의 전문 의료진이 노인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재활을 위해 센터 중심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항암치료센터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온열치료, ▲고주파 온열 암 치료, ▲전신 온열치료, ▲항암면역세포치료, ▲자닥신 면역주사치료, ▲셀레늄 주사치료, ▲미슬토 항암 보존치료, ▲킬레이션 주사치료, ▲비타민C, D 주사치료, ▲마늘주사치료, ▲암한방치료 및 산삼약침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재활치료센터에서는 물리치료클리닉과 작업치료클리닉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통한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있으며, 아울러 뇌질환센터와 신장치료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가은병원은 2013년 진행한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써 인증원이 개발하고 국제의료질관리학회의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인 수준의 조사기준을 기반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시행하고 있다.

삶의 질에 중점 둔 환자 중심 의료시스템 구축할 것, 가은병원 기평석 원장 INTERVIEW
부천기병원에서 노인전문병원인 가은병원으로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갈 곳이 없는 치매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개원을 했지만 노인 환자들의 암 사망률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노인전문병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예전 독일의 병원들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처음 병원에 도착하자 이곳이 병원인지 호텔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암 치료에 도입된 프로그램 역시 놀랐습니다. 무용, 음악, 심지어 베를린에서는 승마로 암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 역시 놓치지 않는 이들의 치료법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병원이 우리나라에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가은병원에서는 이러한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은병원은 2012년부터 독일 병원들의 장점들을 도입한 항암통합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항암통합치료센터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자면…앞서 말한바와 같이 독일에서는 인지의학이라고 해서 병이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곳에서 저희 일행을 안내해 준 간호사분이 계셨는데 간암 말기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암 치료법을 보고 면역 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면역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지만 사실 면역력만을 가지고는 암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항암통합치료센터에서는 미술치료나 음악치료 등을 설명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삶의 질에 중점을 둔 환자 중심 의료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은병원은 항암통합진료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센터 중심의 치료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뇌혈관질환은 암과 더불어 주요 사망원인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장애인의 90%는 후천적으로 생긴 장애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이런 장애는 이제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정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그 사람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사회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재활시스템은 중요합니다. 신장치료센터는 불가피하게 투석을 하는 경우 동반질환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협진의 시스템을 위한 센터입니다.

가은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이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가은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입니다. 독거노인 등의 반찬을 지원하는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단체는 1년에 4만 여건의 배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은병원은 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 원장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평소 가지고 있는 좌우명은 ‘성실하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따라서 단지 열심히 진료하는 것 뿐 아니라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지식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고령화 사회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최초로 경험하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이 문제를 푸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의 문제를 더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의사로서, 경영자로서, 그리고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앞으로의 다짐을 듣고 싶다. 우리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우리 인류를 이롭게 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깐 첨언을 하자면 가은병원은 연구벤처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면역세포 등을 이용한 세포치료를 목표로 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시행하는 몇 가지 시도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들입니다. 관심을 가지면 우리가 기여할 부분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시도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16년 한해의 바람과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글로벌한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생명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진정으로 글로벌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명은 변합니다. 이 변화가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함께 한다면 우리에게 큰 행복이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의 생명력을 믿습니다. 2016년 한해에도 건강하게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