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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제15회 한미수필문학 장려상 수상

  • 입력 2016.03.10 16:49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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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외과)가 지난 3월 5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개최된 제15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창우 교수의 수상작 <군의관 K의 일상>은 무상의료체계인 군대 내에서의 제도적 허점을 악용하고 도덕적 해이를 보이는 병사와, 그의 꾀병에 속아 넘어가 성심성의껏 진료하던 군의관의 이야기를 통해 의사-환자의 신뢰와 제도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 작품이다.

김창우 교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의료계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군의관 시절에 군 의료체계 하에서 벌어지는 여러 안타까운 일들을 동료 군의관들과 함께 논의하고 문제 제기를 하고자 썼던 글인데, 의사-환자 관계의 회복이라는 한미수필문학상의 취지와 반대되는 것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 죽음, 감동이라는 주제로 수렴되는 작품들이 수상하는 경우가 많아 나름의 고유한 개성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정호승 시인은 “의사들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써내려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연륜을 더해가면서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수필문학상은 청년의사신문과 한미약품이 지난 2001년에 제정한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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