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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가천대 길병원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 국내 응급의료체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 시킨 공로 -

  • 입력 2016.04.07 10:34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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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장 이근이근(64) 가천대 길병원장이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로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제44회 보건의 날 및 제68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훈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원장이 19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응급의료 불모지나 나름없던 대한민국에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선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수훈 사유를 밝혔다.

이 원장은 1995년 대한응급의학회 총무이사 재임 시 응급의학 전문의 제도를 탄생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996년 제1회 응급의학 전문의 고시위원으로 모든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스승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 대한응급의학회 법제이사 재임 시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하며, 응급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또 2007년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현재까지 500여 명의 응급의료지도의사를 배출해 응급의료 전문 인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양방향 화상통신이 원활하지 못했던 20년 전, 국내 최초로 백령도 내 백령길병원과 위성통신을 이용한 원격의료를 시행하고, 응급실 기반 취약지 원격화상협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서 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또 이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이 2011년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하는데 앞장 서, 중증환자를 위한 닥터헬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자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회 위원, 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2014인천아시안게임 의무?반도핑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이러한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이길여 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며, 늘 ‘박애, 봉사, 애국’을 마음에 담고 병원 안팎으로 발전하고자 노력했던 진심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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