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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교수,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사마귀의 뜸 치료 효과 해외학회에 첫 발표

  • 입력 2016.05.04 14:01
  • 기자명 엠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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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영희 교수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가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이하 ICOM)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윤영희 교수는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손발 사마귀를 뜸으로 치료한 증례군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생기는 사마귀(Wart)를 뜸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윤영희 교수가 처음이다.

윤영희 교수는 “냉동치료, 레이저, 사마귀연고 등 기존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 3명을 대상으로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뜸 치료를 시행했다” 며 “3명의 환자는 각각 5회, 16회, 19회 내원 후 사마귀가 소실되었다” 고 말했다.

학술대회 이사장인 슈지 오노(Shuji Ohno) 박사는 “그간 사마귀 치료에 뜸이 효과적이라는 고전적인 보고들은 많았지만, 이를 생의학적인 방법으로 기전을 고찰한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며 “윤영희 교수의 연구결과는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았던 사마귀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최우수 포스터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ICOM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1975년에 설립됐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나아가 미국, 독일, 러시아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300여 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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