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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승자는 의사가 될 것”

오성일 대한임상건강의학회 재무이사

  • 입력 2005.07.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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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학회가 출발한지 1년 정도 됐는데, 학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봐도 좋은가? 학회의 성공은 회원들이 얼마나 만족하느냐, 회원들이 필요한 것을 학회가 얼마나 신속하게 전달하느냐에 달린 것 아닌가! 현재 학회의 평생회원이 약2,059명, 정회원이 1,752명 정도. 회원들이 학회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의 회원수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학회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사업중 역점을 둔 사업은? 회원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양의학, 대체의학, 미용의학 등 세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정의 과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깊이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쇼핑몰 구축을 통해 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고, 오프라인에서는 메디TV를 통해 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쇼핑몰 운영 상황은 어떤가? 시중의 몇몇 건강기능식품 회사는 한정된 제품만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학회의 쇼핑몰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제품을 자기 진료과에 맞도록 골라살 수 있도록 구성 했다. 물론 제품들은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제품이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학회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일반인 대상으로 임상건강정보담당자 교육과정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정의 과정을 개설했다. 임상건강정보담당자 교육과정은 영양치료와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있는 의료인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기 임상건강정보담당자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오는 7월 11일부터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영양소, 비타민과 미네랄, 진료실에서의 영양판정, 노년기의 임상영양 등을 교육하고 있다.인정의 과정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인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간단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전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학회는‘인정의 과정’프로그램을 만들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A~Z까지 교육하고 있다.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중급, 고급과정으로 분류돼 있는데, 교육에 참석하는 몇몇 의사는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의사도 많다. 프로그램을 능동적이고 활기차게 운영하려고 교육생중 뛰어난 사람들을 뽑아 프로그램 교육 강사로 선발하고 있다. 초급과정에서 120명, 중급과정 117명 정도 등록하는 등 회원들의 반응도 꽤 좋은 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의료 시장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고 본다. 건강보험이 되는 항목, 비보험항목,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시장이다. 그렇다면 의사가 건강보조식품시장에 당당히 나서 국민건강에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믿는다. 의사들이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우리를 견제하는 세력이 많다. 하지만 학회가 건강보조식품 시장을 정화하고 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최후의 승자는 의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