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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로부터 보호하는 두피관리법

  • 입력 2016.05.13 11:04
  • 기자명 민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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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날씨는 건조한 대기 공기로 습도가 낮아 두피 및 피부조직의 수분 함유력도 낮아져 있다.
여기에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자외선 노출이 겹쳐지면 두피조직 및 피부의 노화는 가속화되며, 특히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는 탈모인에게는 그 동안의 관리 효과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황사로 인한 실내 환기가 어려워 실내공기의 오염과 활동반경의 축소는 인체 건강에 있어서도 적신호로 작용하는 부분으로 내적 요인의 문제를 서서히 나타낼 수도 있다.

황사, 자외선, 수분 부족 등으로 인한 두피 당김과 모공 막힘, 두피 자극, 광노화 등은 두피의 다양한 트러블과 노화를 가져오는 부분으로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 시킨다.

모발은 혈액속의 영양분으로 생성이 되는데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모발은 물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와 미네랄을 섭취하여 모발까지 영양을 전달하면 탈모를 예방 할 수 있다.

봄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건조한 바람에 모발은 건조해지고, 황사로 인해 두피가 불결해진다. 이때는 샴푸로 두피를 충분히 문질러 오염 물질을 깨끗이 없애야 하며 너무 건조하면 린스와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유·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봄철 두피, 모발의 문제점

민감성 두피
봄철 날씨의 영향으로 두피는 민감해지기 쉽다. 샴푸의 세정력을 높이는 계면활성제의 화학성분이 예민한 두피를 자극해 염증이 자주 발생하고, 염색, 퍼머로 인해 두피가 자극받기 쉽다. 하루에 모발을 너무 자주 씻다보면 건조함이 더해 각질이 일어 날수 있다.

지성 두피
높아지는 기온으로 닫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번들거리게 된다. 또한 환절기의 특성상 세균성 피부 질환으로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또한 두피 깊숙이 들어간 유해요소들은 보통 방법으로는 깨끗이 세정되지 않으므로 3~5분정도 거품을 유지할 것을 권하며 딥클렌징의 효과가 있는 두피스켈링 제품을 일주일에 한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성 두피
유해요소로부터 건조해지고 손상을 받게 되어 모공을 덮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피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비듬
비듬균의 과다증식,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봄철에는 피부건조도 심해지고 비듬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겨 자주 긁게 된다. 두피를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2차감염과 염증 유발, 지루피부염이 발생하여, 탈모의 원인이 된다. 비듬에는 ‘Zinc’성분이 함유된 전용샴푸를 사용 할 것을 권한다.

외용치료제의 종류
단가드
비듬 및 두피의 지루피부염에 사용한다. Zinc pyrithione가 2% 함유되어 있으며, 표피 각질세포의 turnover를 감소시켜 표피가 과다하게 인설화 되는 것을 억제한다. 두피지루피부염 부위에 과다 증식된 P.ovale의 수를 정상화 시키며, 피부내로는 흡수되지 않으므로 안전하며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 우수한 세정제와 컨디셔너가 동시에 함유되어 있어서 두피 및 모발을 청결하고 부드럽게 유지한다.

스티프록스/세비프록스
Ciclopirox olamine이 1.5% 함유되어 있으며, 두피에 적용된 후 샴푸의 주성분인 광범위 항진균성분, Ciclopirox olamine이 비듬 및 지루피부염 등에서 과다증식된 Malassezia균에 항진균 효과를 가져 비듬과 지루피부염에 효과를 나타낸다.
비듬 및 지루성피부염의 원인균인 Malassezia균에 대하여 우수한 효과를 보일뿐 아니라, 기존 Ketoconazole 제제보다 광범위한 항진균작용이 있다. 따라서 두피질환뿐 아니라 안면백선, 체부백선, 족부무좀 등에도 목욕이나 샤워 시 전신 적용이 가능하다. 염증을 동반하는 지루피부염의 치료에 항염작용은 매우 중요하며, 진균뿐만 아니라 Gram+, Gram- 균에도 우수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 기존 Ketoconazole 제제는 유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12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사실상 금기이나, 스티프록스/세비프록스 샴푸는 의사의 처방으로 영유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피부에 irritant로 작용하는 보존제와 착색제 등을 함유하지 않아 자극이 적다. 좋은 향기로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으며 Conditioner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발이 뻣뻣해지고 엉기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볼륨감과 윤기를 더해준다.

니조랄
비듬 또는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등의 피부에 상존하는 피티로스포룸(Pityrosporum) 효모균이 스트레스 등의 유발 요인에 의해 과대 증식하여 그 숫자가 10~20배까지 증가 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티로스포룸을 비듬·지루피부염이 발생한 부위(측두피, 얼굴, 몸통 등)에서 제거하면 이들 질환은 치료된다. 니조랄액은 두피로부터 비듬의 원인인 피티로스포룸을 제거시켜 줌으로써 비듬을 치료·예방 할 수 있는 약용샴푸이다. 니조랄액의 기제는 피부에 거의 자극이 없는 베이비 샴푸의 성분으로 두피, 모발 및 피부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며 접촉성 과민반응 시험, 광접촉성 알레르기발현성 시험, 광독성 시험 등 피부독성시험에서도 아무런 독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니조랄 액은 장기간 사용 후에도 약용 성분이 피부를 통해 혈중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임산부 및 수유부도 사용할 수 있다. 니조랄액은 머리를 감으면서 비듬 등을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약용샴푸이므로 니조랄액 사용 시에는 일반샴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장기간 국소용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온 환자가 바로 본제를 사용 할 경우에는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두 약물을 함께 사용하다가 그 후 2~3주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온 경우에는 작용이 약한 스테로이드제로 전환하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을 중지한다.

타메드
Coal tar 성분이 4% 함유된 약용샴푸이다. 건선, 비듬, 지루피부염, 습진과 같은 두피질환과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소양증의 치료용 샴푸로써 표피의 두께를 감소시키면서 항소양 작용을 가지며, 살균 작용이 있다. 코올타르 액의 강렬한 색과 향을 감소시켜 사용함에 있어 거부감은 없다. 두피질환의 치료를 위해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