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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 망막 신경 섬유 호전효과 및

뇌 용적 손실 지연효과 확인

  • 입력 2016.06.02 16:24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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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젠자임_렘트라다 주사노피 젠자임_오바지오 정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문인 사노피 젠자임(Sanofi Genzyme, 이하 “사노피 젠자임”)은 제 68차 미국신경학회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연례학술회의서 현재 판매 중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성분명: 알렘투주맙 Alemtuzumab)와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 Teriflunomide) 관련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사노피 젠자임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관련 35개 이상의 강연과 포스터 세션을 가졌다.

특히 사노피 젠자임은 렘트라다®가 망막의 신경 섬유 두께를 호전시킨다는 새로운 탐색적 데이터와 인터페론 베타-1a에서 렘트라다®로 교체 치료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용적 손실 지연 효과에 대한 연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뇌 용적 손실에 대한 데이터는 CARE-MS I과 CARE-MS II 임상시험의 연장연구 중 대조군인 2년 간 인터페론 베타-1a로 치료 받던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렘트라다®로 교체 치료 후 이들 환자에게서 나타난 뇌 용적 손실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로, 연간 뇌용적 손실 중간값은 CARE-MS I에서 -0.50%, CARE-MS II에서 -0.33%였으나, 렘트라다®로 교체 후 1년, 2년, 3년차에 각각 CARE-MS I 에서 -0.07%, -0.13%, -0.09%로, CARE-MS II 에서 -0.02%, -0.05%, -0.14%로 감소했다.

또한, 렘트라다®를 투여한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연구에서 2년 동안 평균 망막 신경 섬유층의 두께(RNFL, retinal nerve fiber layer)가 1.5마이크로미터(95% CI 0.2, 2.9; p=0.032) 증가하여 주목할 만한 호전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망막 섬유 두께 증가는 렘트라다®가 해당 환자의 망막 신경 세포의 축색 돌기(axon)를 보호했음을 시사한다.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 회장 울산의대 신경과 김광국 교수는 “이번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된 렘트라다® 연장 임상 결과에서 확인된 기존 치료에서 교체 치료한 환자의 3년 이상의 뇌 용적 손실 효과는, 기존에 이미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와 지속적으로 일관된다”라고 전했으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있어 신경보호의 임상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망막 신경 섬유층에 대한 임상 결과 역시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의 연구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노피 젠자임 국내 법인의 박희경 대표는 “현재까지 약 8,000명의 환자에게 처방된 렘트라다®는 반복 처방을 하지 않고도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혁신적인 치료제이다”라며, “렘트라다®와 오바지오®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료제로, 이번 연구 결과들은 재발성/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사의 장기적 헌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