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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 열린다!

9월 30일부터 닷새간 2016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열려

  • 입력 2016.09.05 14:49
  • 기자명 김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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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2016. 9. 30. ~ 10. 4.)가 8월 31일(수) 상영작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개막작 <메루> 비롯한 21개국 78편의 상영작 공개!
홍보대사 김자인?서준영, 울주서밋 2016 감독들도 무대에 올라!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막작을 비롯한 전체 상영작과 영화제 전반을 소개하는 상영작 기자회견을 8월 31일(수) 울산과 서울에서 개최했다. 오전 10시에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나섰다.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 움피니스트 김자인?서준영과 ‘울주서밋 2016’ 선정작인 <남극의 여름>을 연출한 천운영 감독, <미행>의 이송희일 감독, <알피니스트>의 임일진?김민철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장열 조직위원장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하며 발전에 연구를 거듭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드디어 본격 1회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며 기자회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재동 추진위원장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영화전문가들만의 영화제, 관객들이 구경만 하는 영화제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누구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함께하는 영화제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슬로건인 ‘Be Together, UMFF’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프로그램의 특징이 공개됐다. 첫 번째는 전문성 강화다. 먼저 국제경쟁 부문이 신설됨으로써 국제산악영화제의 위상에 발 맞추어 가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산악영화제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이라는 4개의 주요 섹션을 새롭게 준비해 산악영화의 다채로운 프리즘을 선사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일반인들의 확대 참여다.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의 결과물과 올해 신설된 일반인 영상공모전 ‘울주플랫폼’의 수상작들이 우리들의 영화 섹션에서 상영된다.


다가올 영화제의 상영작은 21개국 78편으로 작년 프레페스티벌의 13개국 43편에 비해 35편이 늘었다. 상영관을 비롯한 모든 행사장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 집중된다. 울주군 범서읍 울주문화예술회관과 삼남면 울주군청소년수련관을 상영관으로 활용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복합웰컴센터에 각각 300석, 200석 규모의 임시상영관인 신불산시네마와 가지산시네마를 조성해 관객들의 동선 축소와 편의를 도모했다.

프로그램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먼저 개막작으로는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메루>가 선정됐다. 영화는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알려진 메루를 오르려는 사람들의 세대를 잇는 고난과 극복을 그리는 영화다. 최선희 프로그래머는 “세대를 통과하고 전수되는 것이 단지 등반기술만이 아니라 순수한 등반정신이라는 점에서 개막작에 걸맞은 영화”라고 선정의도를 밝혔다. 또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 울주서밋 2016의 선정작 <남극의 여름>, <미행>, <알피니스트>도 프로그램의 백미 중 하나다. 다양한 주제로 그려지는 산의 모습은 한국 산악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소개가 끝난 뒤에는 울주서밋 2016의 감독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 및 소감을 밝혔다. 직후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클라이머 김자인은 “산과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산악영화제가 울주에서 열리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움피니스트’라는 새로운 호칭이 멋진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서준영은 “산과 울주, 그리고 영화 모두 자유로운 것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자유롭고 편안한 축제의 장소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제를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며 홍보대사로서 관객들의 참여 유도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이자 산악문화를 아우르는 최대의 산악축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016년 가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30일(금)부터 10월 4일(화)까지 5일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INFORMATION
행  사  명: 2016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UMFF 2016)
행사  기간: 2016년 9월 30일 ~ 10월 4일 (총 5일간)
행사  장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      최: 울산광역시 울주군
주      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후      원: 울주군의회
홈 페 이 지: www.umff.kr
페 이 스 북: www.facebook.com/umff.ul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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