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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의 힘을 믿는다"

야나기 토시히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이사

  • 입력 2006.03.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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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2005년 4월 한국후지사와약품과 한국야마노우찌제약이 합병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탄생했다. 글로벌 메가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스타트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동아시아에서 외자계 기업 랭킹 10위 이내, 시장 Share 1% 획득 등의 포부를 세우고 있다. 올해는 74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야나기 토시히로 CEO를 만나 경영 전략과 경쟁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통합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가장 어려운 점은 양사의 서로 다른 인사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다. 전혀 다른 회사의 역사와 가치관, 판매전략의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조직체제와 판매전략을 구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Open Mind', 'Astellas Best'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조직을 다듬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한국아스텔라스가 출발할 당시, 머지 않아 국내 다국적 제약사에서의 중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을 했다. 대표이사의 생각은 어떤지? 회사의 중기 목표는 2007년 900억, 2008년에는 1,000억을 목표로 해 다국적 제약사중 10위권 이내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의 예상에 어느 정도 접근하지 않을까 한다. 목표를 달성하려고 4품목 이상의 신제품과 제품의 질환 적용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아스텔라스 경쟁력의 원천은 '3P'의 존재다. 우선 People이다. 사람은 기업에게 가치 있는 최대의 자원이다. Product는 새로운 제품을 얼마만큼 빨리 찾아내고 보다 더 빨리 발매하는 연구개발력과 생산, 영업력을 말한다. Profit는 창출된 이익을 토대로 한 연구개발투자다. 회사에는 영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순환 시스템이 있다. 이러한 3P가 회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첨단 신뢰의 의약으로 세계인의 건강에 공헌한다'라는 것이 회사의 경영이념인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생명과학의 미지한 가능성을 규명하려고 한다. 또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최첨단의 의약품을 창출, 높은 품질의 정확한 정보와 함께 전달해 확고한 신뢰를 쌓아갈 것이다. 회사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고객, 주주, 사원, 환경,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선택받고 신뢰받는 것을 지향한다. 아스텔라스의 조직문화를 소개한다면?회사는 모든 사원의 인권, 인격, 개성을 존중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차별 없는 일하기 편한 직장환경을 확보하려 노력한다. 글로벌한 사업 경영을 전개할 때 국제규정과 현지법규를 준수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습관을 존중한다. 건전한 직장풍토이고 부서간 편협성을 배제하고, 정보교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생각한다. 회사의 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또 리더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장 지향이라는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영업의 원점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 생각한다. 또 변하지 않는 아스텔라스의 일체감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과주의가 진전되는 속에서 ꡐ보통 사람ꡑ에게 보답하는 기업 경영을 하려 노력한다. 올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어떤 것인지?배뇨장애 치료제인 '하루날'과 면역 억제제인 '프로그랍'이다. 2005년 기준 하루날은 220억 판매됐고, 프로그랍은 230억 이상 판매했다. 목표치보다 훨씬 많은 판매를 한 것이다. 올해도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