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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생기지 않는 생활습관

  • 입력 2017.06.15 14:16
  • 기자명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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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세포의 사멸과 생성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세포의 사멸과 생성이 정상적으로 일어나는지 알아보자.

소식을 하자

인간의 체내에서는 날마다 돌연변이 세포가 생성되고 있지만 에너지의 공급을 제한하면 돌연변이 세포가 자연사 할 수 있다. 즉 8할 정도만 먹으면 돌연변이 세포가 암세포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소식은 장수와도 직결된다. 일생에 걸쳐 일어나는 세포분열 횟수는 정해져 있으므로 만복감을 느끼는 양의 8할 정도만 섭취하면 세포분열 속도를 늦춤으로써 장수할 수 있다. 또 8할 정도를 섭취하면 에너지 사용도 제한할 수 있다.

지방 섭취를 줄이자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찔 뿐만 아니라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을 비롯하여 세포에도 기름기가 잔뜩 끼어 세포끼리 또는 세포내로 신호를 전달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세포에게 자살하라는 명령을 내려도 그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세포자살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지방 섭취는 되도록 줄여야 한다. 특히 가장 해로운 트랜스지방은 멀리할수록 좋다.

현미 잡곡밥을 먹자

현미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하여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씨눈(배아)이 붙어 있는 쌀이다. 따라서 현미를 먹으면 세포의 영양제가 되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세포의 자살과 생성에도 평형상태가 유지되면서 우리 몸도 젊음과 생명력이 넘쳐나게 된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식물도 자외선을 받으면 활성산소가 발생하여 산화가 촉진된다. 이를 막기 위해 각종 식물들도 나름대로 자구책을 만들어낸다. 바로 항산화 물질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이에 대적하는 것이다. 식물들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 A, C, E 같은 비타민류가 항산화 물질에 해당된다. 또 식물성 화학물질인 피토케미컬이 있다. 원래 자연 식물들은 주위의 해충이나 동물,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각종 세균들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 피토케미컬을 만들어 냈다.

특히 피토케미컬은 잎과 열매에 많다. 채소의 잎과 과일 표면의 빨강, 주황, 노랑, 보라, 녹색 같은 독특한 색깔이 바로 피토케미컬에 의한 것이다. 식물은 저마다 각기 다른 고유한 피토케미컬을 생산하며 그 종류도 수천가지이다. 색깔이 진할수록, 향이 강할수록 여러 약리작용을 나타낸다.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을 쬔 채소나 과일 속에 항산화제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색깔이 다양한 여러 종류의 채소, 여러 종류의 과일을 섭취하면 많은 양의 항산화제를 섭취할 수 있다. 이렇게 섭취한 항산화 물질은 내 몸의 세포가 늙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군이 된다. 또 세포의 자살과 생성에도 깊숙이 관여해 언제나 내 몸을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환원력이 높은 알칼리 물을 마시자

물은 몸 안의 독소를 희석시키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몸에 흡수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두통이나 만성 피로, 암의 싹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것도 암이 싫어하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이 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 하루 1.8~2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하자. 환원수는 우리 몸속에 생긴 활성산소에게 전자를 먼저 내주어 스스로 산화됨으로써 유전자의 산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암이 발생하는 것도 막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암은 정상 세포의 유전자가 활성산소에게 전자를 빼앗겨 돌연변이를 일으킴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면 암도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환원력이 높은 물은 우리 몸에 약이 된다.

적당한 운동을 하자

운동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 몸의 치유 체계에 이롭다. 운동을 함으로써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을 하면 삼장박동수가 늘고 호흡이 가빠지며 몸이 뜨거워지는데, 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게 된다. 우리 몸의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올라간다. 실제로 암 환자들의 경우 저체온이 많은데 암세포는 저체온일 때 빠르게 증식한다. 내 몸의 체온을 가장 손쉽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운동이다. 즉 몸을 자꾸 움직이는 것이 체온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이를테면 공기가 깨끗한 곳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좋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속에 열이 발생해 체온이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세포도 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건강한 몸을 만드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운동을 할 때는 땀이 조금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무리하게 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나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이렇듯 건강을 지키고 암을 예방하는 데 어떤 특별한 비결은 없다.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억제하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사항을 참고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여섯 가지 생활습관이야말로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서 내 몸속에 천연 항암제를 만들어준다. 따라서 이 여섯 가지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우리 몸의 세포는 제때 자살하고 또 그 자리에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세포의 자살과 생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 젊고 건강해질 수 있다. 여섯 가지를 모두 실천하기가 힘들다면 한 가지부터 점차적으로 실천해나가도록 하자. 실천한 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몸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세포의 증식과 사멸 간에 일정한 평형 상태를 이루어 항상성이 유지되지만, 세포의 증식력이 왕성해지거나 사멸력이 감소하게 되면 세포의 수적 평형상태가 깨져 세포가 증식함으로써 종양을 형성할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세포자살도 정상적으로 일어나므로 종양으로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 

현재의 건강 상태는 과거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결과이고 현재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미래의 건강을 결정한다. 즉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이들을 분해하고 소화 흡수하여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의 세포들은 섭취하는 음식의 영향을 받게 된다. 정결하지 못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잘못된 식생활이 지속되면 몸속 세포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질병에 걸리게 된다. 간혹 어떤 사람은 특정 식이요법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음식에만 집착하게 되면 다른 영양소와 균형이 깨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식생활은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롭다.

올바른 식생활이란 여러 가지 식품이 다양하게 구성된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은 항암 식이요법의 대원칙이 된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항암성 물질은 암을 일으키는 여러 과정을 차단하는 능력이 있고, 암의 증식을 억제하므로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암 예방을 위해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 항암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더욱이 암 환자가 회복을 목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다양한 종류와 훨씬 많은 양을 적극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자연 치유 능력을 강화시키거나 발암물질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품들은 우리 몸의 회복력과 저항력을 길러주어 자연 치유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 올바른 식생활로 자연 치유 능력이 강한 몸을 만들어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면 설령 암세포가 생기더라도 암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생활이 우리의 생명을 되살린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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