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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박사의 모발강의(17)]모발 미네랄검사

미네랄과 중금속(II)

  • 입력 2006.10.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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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는 체내 여러 효소의 구성 성분이며, 성인의 경우 체내에 약 100~150mg 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간과 뇌에 가장 많이 존재하며 그 다음으로 심장, 신장, 췌장, 비장, 폐, 뼈, 근육 순으로 존재한다. 기능 구리는 세포 내에 있는 여러 효소들의 구성 성분으로 체내에서 여러 가지 작용에 관여한다. 철분 흡수와 이용을 돕는 효소의 구성 성분이며, 결합조직의 정상화, 신경전달 물질, 에너지 생성을 비롯하여 항산화 과정과도 연관되어 있다. 결핍 구리 결핍의 원인으로는 아연이나 망간의 과잉이 될 수 있으며, 만성 감염도 구리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구리 결핍이 지속되면 빈혈, 류머티스관절염, 관절 주위에 칼슘 침착으로 인한 관절통, 만성 세균감염 및 만성피로,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씨병과 같은 신경학적 장애, 동맥류, 심비대, 심부전, 경색, 허혈성 심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 통풍, 고혈압, 항생제 감수성, 과다 활성, 고혈당증, 정서적인 장애(조증장애), 불면증, 알레르기 반응, 골다공증 및 괴혈병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구리가 결핍된 상황하에서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세균 감염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할 수 있다. 과잉 구리 과다의 원인은 갑상선기능저하, 부신기능저하증과 같은 기존의 내분비계 이상을 지니고 있는 경우나, 향정신성 약제, 진정제, 신경안정제 및 에스트로젠 제제, thorozine, librium, norpramin, diuril, orinase, tegretol, tapazol, indocin 등의 과다복용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아연과 철의 결핍도 구리 과다의 원인이 된다. 구리의 과다는 효모와 곰팡이 증식을 촉진, 바이러스 감염의 재발을 유발하며, 피로, 혼수, 우울증도 오래 지속된다. 이 외에도 월경과다 및 기간 연장, 생리 전 증후군, 전두통, 우울증, 피로, 변비, 정서적인 불안정, 체중 증가도 유발하며, 임신 동안 특히 마지막 3개월 동안 구리 수준이 너무 높으면 임신중독증, 자간증,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임신 합병증이 연관될 수 있다. 또한 감정의 급격한 변화, 폭력적인 성격, 우울증, 정신분열증, 빈혈, 신장염, 간 경화,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상승, 동맥경화, 혈관파열, 면역 저하, 갑상선기능저하, 조직노화, 피부염, 허약증세, 탈모, 정신분열, 피부질환, 빈혈, 척추측만증, 윌슨씨병도 구리의 과다에 의해 발생한다. 함유 식품 간, 견과류, 두류, 가재, 새우, 패류 등의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다. 그 외 코코아나 초콜릿, 말린 과일 등에도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아연아연은 체내에 1.5~2.5g 정도로 소량 존재하지만, 생체 내 여러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단백질 합성과 면역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연은 눈과 시신경에 가장 많고, 피부, 부신, 골, 뇌, 심장, 신장, 간, 근육, 전립선, 정소에도 존재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아연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능 아연은 신체의 발육과 성의 발달에 중요한 미네랄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 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이며 아연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체의 저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체 내 여러 금속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주요한 대사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생체막의 구조와 기능에 관여하고 있으며, DNA와 RNA의 합성에도 관여하고 단백질의 합성과 대사를 조절한다. 면역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며, 항산화 기능과도 연관이 있다. 결핍 스트레스, 감염은 아연의 요구량을 증가시켜 아연의 결핍을 초래하고, 비타민E와 B1의 과다섭취도 아연의 결핍을 일으킨다. 또한 항우울제, 소염 스테로이드, 이뇨제 등의 약품과 고섬유성식이는 아연 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이 외에도 알코올 중독, 갑상선기능항진 혹은 갑상선기능저하, 부신기능의 저하, 부갑상선기능항진 등도 결핍의 원인이 된다. 아연 결핍으로 장성 선단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며 심한 아연 결핍 시에 나타난다. 이때 피부에 심한 농포와 습진이 생기며 입, 얼굴, 서혜부, 손, 발에도 생길 수 있다. 아연결핍은 겸상 적혈구 빈혈, 거식증, 조울증, 자폐증, 미각․후각 소실, 생리불순, 월경 전 증후군, 불임, 출산 후 우울, 시신경반 퇴행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과잉 아연 함량이 많은 식품의 과잉 섭취 또는 아연 보조제의 장기섭취 등이 아연 과다의 원인이 되며, 구리와 길항 작용을 하므로 구리의 상대적인 결핍이 계속되면 아연 과다를 초래할 수 있다. 아연 과다로 인해 피로, 식욕부진, 활력저하, 우울증, 냉담, 무관심, 설사, 미각저하, 후각저하, 식후포만감, 빈혈, 야맹증, 상처치유지연, 피부건조, 피부염, 각막염, 원형 탈모증, 성장장애, 성기능 성숙의 지연, 성기능 장해(발기불능), 여성불임, 당뇨, 간경화, 콜레스테롤 상승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함유 식품 주로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 간, 굴, 게, 새우 등 패류에 함유되어 있다. 곡류에는 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으나, 덜 도정된 곡류, 콩류 등에도 비교적 많은 양의 아연이 함유되어 있다. 인은 칼슘과 함께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주요 무기질 이다. 인의 85%는 칼슘과 결합하여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고 있으며, 골격의 인과 칼슘의 비는 보통 1 : 2를 이루고 있다. 그 나머지는 세포 내외에 존재한다. 기능 혈액과 세포 내에서 인산은 산-염기 평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완충제이다. 또한 인산은 세포 내에서 DNA, RNA 등 핵산, 인지질의 구성요소이며, 탄수화물의 산화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효소의 활성화 및 비타민, 조효소 형태로의 전화 등 세포의 기본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결핍 인은 매우 중요한 생리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는 이유는 인이 거의 모든 식품에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균형적인 식사습관을 가진 사람에게서 드물게 인의 결핍이 있는 정도이다. 인 결핍은 각종 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며, 뼈에서 칼슘의 과다로 인해 오히려 골의 연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과잉 인 함량이 많은 식품의 과잉 섭취와 최근 들어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의 과잉섭취로 인해 인의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인이 과다하면 칼슘과의 길항작용으로 칼슘결핍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기능철은 헤모글로빈의 생성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두뇌의 지적 능력의 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무기물이다. 철은 뇌의 신경 전도 물질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화에도 필수적이다.결핍 철 결핍의 원인은 임신, 월경 등으로 인해 그 요구량이 늘어난다. 철 섭취 부족, 흡수장애, 기생충, 영양 부족, 약, 다른 비타민과 무기물 결핍은 철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세균 감염 시 혈중 철은 골, 간, 비장, 임파계 같은 저장소로 보내지고 적혈구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감염이 오래되면 감염성 빈혈이 생긴다. 이것은 철 결핍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철이 저장 조직 내 갇혀있기 때문이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은 철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위가 산성이 되어야 철을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정상 산도가 결핍되면 소장에서의 철 흡수는 상당히 감소하므로 제산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한 많은 사람에게서 철 결핍이 발생한다. 철 결핍 증상으로는 빈혈, 피부창백, 피로, 손톱의 연화, 생리불순, 변비, 혀의 통증, 이미증, 연하곤란, 갑상선 기능의 저하, 면역기능 약화로 인한 감염, 집중 장애, 인지능력감소, 뇌 손상, 과잉행동을 야기하는 외에 신경 발달의 손상도 생긴다. 과잉철의 과다는 장기간 철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나 철분제의 과다 복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간경화 혹은 심지어는 수혈 시에도 철 과다는 생길 수 있다. 철 과다의 증상으로 편두통, 고혈압, 관절통 등의 많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조직 내 너무 많은 철의 축적은 적대감, 과격한 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도 나타난다. 철 과다의 치료로는 지속적인 철분 공급원을 찾아 개선하여야 하며, 잦은 음주를 삼가야 한다. 망간체내에는 성인의 경우 약 2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간, 골격, 췌장, 뇌하수체 등에 존재하며, 주로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기능을 한다. 망간 불균형은 에너지 생산을 저해하여 정신적 피로를 유발한다.기능 망간은 효소의 구성체로 사용되기도 하고, 다른 효소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요소에는 지방산, 탄수화물, 단백질의 대사 및 합성과 관련된 효소가 대부분이다. 망간은 유리기―특히 과산화 유리기―로부터 세포의 손상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결핍 망간 결핍은 피로, 두통, 지구력 부족, 체중감소, 천식, 이명, 청력저하를 유발하며,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장애로 인해 중성지방과 고비중지단백 등이 감소하고, 체중저하 등이 나타난다. 근골격계질환으로 자세 부전, 성장 부전, 관절과 척추장애, 지연선 골성장, 건 문제, 골다공증 등이 유발되고, 불임증, 난소와 정소 퇴화, 애플시럽병과 페닐케톤뇨증과 같은 선천성 대사 장애도 망간 결핍과 관련이 있다. 또한 피부염, 손톱 및 모발의 성장지연, 머리카락의 적갈색으로 색조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 과잉 망간 과다의 원인은 식품의 섭취에 의한 망간 중독보다는 철강공장, 망간광산, 용접, 화학공장, 건전지공장, 석유화학공장에서 장기간 노출 시 주로 발생한다. 철과 칼슘의 결핍, 간기능 저하, 신장기능 저하, 알코올 중독, 만성 간염 등에 의해서도 망간의 과다증이 생길 수 있다. 오염된 식수, 흡연, 파마, 염색약 등 환경적 요인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향 정신성 약물인 클로르프로마진의 사용은 뇌에 망간축적을 증가시킨다. 망간이 약간 증가하는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음의 증상 중 해당사항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망간중독 1. 경증 : 식욕부진, 불면증, 근육통, 정신 흥분, 환각, 이상한 웃음, 기억장애, 충동적 행동 2. 중증 : 언어장애, 이상 보행, 불균형, 과반사, 미세진전, 경직, 경련성 웃음, 파킨슨 유사 증상 망간 과다의 치료는 망간의 폭로를 제거하는 것이다. 칼슘, 구리, 철, 인, 바나듐, 비타민 B1, B12, D, E 등 망간의 길항제도 도움이 된다. 함유 식품 식물성 식품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견과류, 덜 도정된 곡류, 콩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