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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알파핵종 표적치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18.02.27 16:32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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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은 2월27일(화) 오후 2시부터 본원 강당에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이용 알파핵종 표적치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된다. 감마선은 진단용, 알파선과 베타선은 치료용으로 쓰이고, 이중 알파선을 방출하는 알파핵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매우 작은 암과 암 제거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근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알파핵종을 붙인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하여 전이암과 백혈병 등 난치암을 치료하기 위한 표적치료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알파핵종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연자로 초빙하여 주요 알파핵종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 및 표적치료 연구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들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알파핵종 At-211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연구 및 표적치료 임상시험 사례(미국 듀크대병원 미카엘 잘룻스키 박사), ▲알파핵종 Ac-225, Bi-213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연구 및 임상적용(독일 우라늄원소연구소 알프레드 모르겐슈테른 박사), ▲알파핵종 At-211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표적치료 연구(일본 국립양자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수미타카 하세가와 박사), ▲알파핵종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한국의 치료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임일한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의학원은 현재 알파핵종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보다 탁월한 치료효과가 발표되고 있고, 알파핵종 표적치료에 대한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정보제공과 인적교류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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