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양지운 작가는 한국 전통 기법인 상감기법에서 착안하여 ‘금(金)연마상감’이라는 도자 표면 장식 기법을 고안하고 이를 테이블웨어, 리빙 오브제 등에 접목하고 있다.
‘금연마상감’기법의 핵심은 흙의 자연스러운 결 안에 금이 남아 반짝이도록 포인트가 될 부분에 전체적으로 금을 입히고 표면 연마를 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음료나 음식을 담을 목적의 식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하나의 오브제로서 존재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아름다움 쓰임이 있는 물건’이라는 공예의 본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법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 ‘금연마상감’기법이 활용된 다양한 생활 도자기인 식기(Cera-stone series)는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문화상품(K-Ribbon), 한국공예문화진흥원으로부터 우수공예품으로 선정되어 국·내외로 많은 홍보를 하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Cera-stone series의 식기, 리빙 오브제들이 사용의 목적성을 넘어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오브제로 기억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지운 Jiwoon, 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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