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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life]맨발보다 자유롭게, 아식스

  • 입력 2007.08.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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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신음소리 들리는 신발시장일본 내 신발시장은 출산율 저하, 클럽활동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년 전반에 걸쳐 20% 이상 축소되었다. 그럼에도 워킹슈즈의 경우, 시니어들의 주 대상으로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여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워킹슈즈에 대한 남녀의 니즈워킹슈즈 구매 시, 남성층이 쾌적성을 제품 선택의 주된 이유로 들고 있다면 여성들은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휘트니스성에 주목하고 있다. 휘트니스용 워킹슈즈위에 언급한 것처럼 여성들은 워킹슈즈를 구매할 때 휘트니스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 이것은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을 잔뜩 얹은 케이크를 먹고 싶다. 그러나 날씬하게 보이고 싶다’ 등과 같은 여성들의 모순된 욕구와 맥을 같이 한다. 여성들은 휘트니스클럽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않게 다어어트하기보다는 워킹슈즈를 통해 가볍게 일상생활에서 큰 효과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보다는 건강 유지의 측면이 강한 시니어 여성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맨발 = ‘HADASHIWALKER’아식스의 휘트니스용 워킹슈즈 ‘HADASHIWALKER’는 판매목표 연간 2만 켤레를 첫 달에 달성했다. 그리고 목표는 10만 켤레로 상향조정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HADASHIWALKER’라는 상품명에서 시작된다. 1) 초경량노화는 발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상생활의 동작이 힘겹게 된다. 이에 착안한 아식스는 경기용 소재를 사용하여 가볍고 충격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했다. 여성용의 경우 평균 한쪽이 200g일 정도다. 또 발근육의 운동효과를 고려, 보행동작에 맞춰 발바닥의 굴절 동작도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고안했다. 그 결과 초경량임에도 혈액운동을 촉진시키고 발의 노화를 억제하는 등의 효과로 시니어 여성들의 적극적인 구입을 유도했다. 2)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물론 ‘HADASHIWALKER’는 스포츠용품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는 ‘슈피터(Shoe Fitter)’에게 적절한 조언을 받기를 원하는 시니어 여성들의 소비 심리적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사이즈에 맞춰 워킹슈즈를 팔지 않는다배치된 전문가가 발바닥 장심의 높이까지 일일이 측정한 후 깔창을 별도로 만들고 있다. 고객의 발 모양새를 다 입력해 둬 다음에 구입할 때는 별도로 측정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그 때문인지 워킹슈즈의 반복 구매 확률은 70%가 넘는다.3)오피니언리더 일본사회의 오피니언리더인 시니어 여성들은 제품이 마음에 들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매장에 데리고 오는 일이 많다. 게다가 남성들처럼 정보에 반응하는 정도가 높고 특히 생활 주변의 일에 민감해서 미디어에서 본 것들을 가능한 빨리 시험해보고 싶은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아식스는 먼저 시니어 여성들의 요구에 제품의 초점을 맞춘 뒤, 여성용 ‘HADASHIWALKER’를 응용해 남성용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시니어 여성들의 호평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4)디자인 워킹슈즈는 본래 가벼운 산보 등을 통해 건강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었기에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아식스는 건강만이 아닌 ‘디자인의 실용성과 미적측면’이라는 키워드 역시 고려하였다. 시니어 여성들이 신발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기능성이 좋은 워킹슈즈만이 아닌,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일상복에도 어울릴 수 있는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을 고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