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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기 감염 가능성 제기WHO, 새 증거 인정 비말 넘어 공기 감염 가능성 열어두어야

[엠디저널]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결국 언급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7일 스위스 베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을 통해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환기가 잘 안되는 폐쇄된 공간에서의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이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으나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임도 덧붙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그 진상에 대해 규명되지 않은 만큼 전염 방식 및 예방책과 관련한 모든 것에 열어두어야하는 것은 일견 평범하고 옳은 말이지만, 공기 감염에 대해 비중있게 언급한 것은 코로나19에 대해 새 국면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소강세에 들어섬에 따라 점차 팬데믹 쇼크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감염병 정도로 대중을이 인식하기 시작했다. N포털의 검색 키워드 공개 데이터 랩에 따르면 지난 6~7월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해당 포털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소지배는 ‘비말 마스크’였다. 마스크 소비에 대한 부담감이 그나마 라이트한 비말 마스크로 집중되었다고 풀이된다. 그러나 비말 감염을 넘어 공기감염의 가능성이 있다면, 이는 그야 말로 새로운 국면이 강조될 수도 있는 것이다.

WHO의 태도 변화는 32개국 과학자 239명의 WHO로의 공개 서한에서의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와 함께 예방 수칙 수정을 촉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러가지 수칙들은 물론 코로나19 전염을 경감하는 효과가 분명 있겠으나, 공기감염을 막을 수는 없는 수칙들로 이루어진게 사실이다.

전염병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소소한 침윤도 허락하지 않는 열린 사고와 의지가 필요하다. 이미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정보의 공개를 통제할 시기는 지났다. 조속히 바이러스의 실체와 원인이 규명되어 팬데믹 시대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에만 집중하기를 촉구한다. 

엠디저널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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