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MD journal 22년 11월호를 소개한다.

Invitation to Daily Life

  • 입력 2022.11.07 17:05
  • 수정 2022.11.07 17:16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디저널]

배정강 초대 acrylic on canvas 35.0 x 27.0
배정강 초대 acrylic on canvas 35.0 x 27.0

작가는 무엇에 몰두하고 있는 걸까! 일상의 평범한 사물이 보여주는 것들에 오브제로 가져왔다. 작가의 작업을 통해서 제작된 <초대> 작품의 감상자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대화하려는 마음을 열어내는 마법이 걸린다.

작가의 작업은 그녀가 시간을 내어 머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의 <창> 시리즈 이후의 작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작가의 캔버스 위의 붓칠은 작가를 대변하는 그 무엇을 발견하게 한다’라는 명제의 해석에서 작가는 일상의 동선과 그녀의 삶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앞으로 중견작가 배정강 작가 인생의 문화 예술을 담아내는 <초대> 시리즈 작품을 기대한다.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갓 구운 쿠키와 오르골의 음감이 흐르는 밤이 생각나는 테이블에 ‘초대’가 된다. 각국의 정상이 협상과 대화로 난제를 풀어내듯 가족은 테이블 위 대화 속에서 감정을 풀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테이블은 순간의 소통을 가져오는 마법이 된다. 배정강 작가는 이 커다란 이슈를 작품 속으로 가져왔다.

21세기 자본주의의 물질적 넘치는 풍요의 생활방식에서 정서적 곤곤함을 은은한 컬러대비로 희석시키는 작가의 붓터치는 마치 음악에서의 ‘환희의 송가(Ode to Joy)’와 같다. 공동체에 직접참여 하며 집단구성원 공동의 기억과 전망을 함께 나누는 그런 시작을 말하고 싶다. 휘게(Hygge)로의 삶, 간편한 생활을 추구하는 시대의 반영은 복잡계로 다가가는 일상을 잘 풀어내고 이를 넘어 설수 있는 공동체적 해학과 반전의 판타지를 상실하고 있다.

 

배정강 

Bae, Joung Kang

대구가톨릭대학교 졸업

개인전 17회 (서울, 대구, 부산, 안성, 성남 등)

해외 아트페어 21회 (홍콩, 싱가폴, 미국, 중국 등)

단체전 200여회 출품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연속3년) 수상

무등미술대전 대상수상, 동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 양산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경기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협 서양화2분과이사, 분당작가회 회원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