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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대의 도래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을 만나다

  • 입력 2022.11.11 13:51
  • 기자명 한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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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코로나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식 구매를 하는 소비자는 거의 드문 것이 현실이다. 2019년 오픈서베이의 건강기능식품 구매채널의 형태를 보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68%에 이르고 있는 조사결과만 보아도 국민들의 건강기능식품 선택시 전문가의 가이드가 필요한 시대임을 직감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때,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허용’이라는 향후 정부정책에 대한영양제처방학회가 이러한 국민건강증진 및 권익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매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영양제처방학회』의 김갑성회장(대한영양제처방학회장 및 대치동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만나 학회 출범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퍈집자 주, 한나경 기자)

대한영양제처방학회 출범

 학회 김갑성회장은 롯*백화점의 건강식품코너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순간 친절히 설명해주는 직원의 명찰이 눈에 띄였고, 이왕이면 이분에게 좋은 전문가타이틀이 있으면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학회 출범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김회장은 학회 구상과 동시에 근거수준이 표기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가이드북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양제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하는 임종민약사와 협업하여 2019년 영양제처방가이드라는 책을 공동출간하게 되었고 이듬해 대한영양제처방학회 학술대회 준비모임을 발족한 후 영양제 처방가이드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2021년에는 식품분석전문가 자격과정을 위한 가이드북을 연이어 출간하게 되며 2022년 7월에 대한영양제처방학회 창립학술총회를 개최하며 학회를 출범시켰다.

대한영양제처방학회의 구성

 학회의 조직도는 학술위원회와 영양제 평가위원회가 중심축이며 학술위원회 구성은 학술이사진(98인)과 교육이사진(13인), 영양제평가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최성덕MD, 부위원장 배성조MD외 2인, 위원 의학 강성현MD외 15인, 약학 박신영RPH외 1인, 영양학 PHD 1인으로 영양제에 대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하는 관련 전문가들이 각종 영양제에 대한 정보교류 및 학술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취지아래 활동 중이다.


일반인들을 영양제 처방 전문가로 만들어 줄 식품분석전문가 자격과정의 신설
현재 식약처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허용’이라는 건강기능식품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특히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지각 변동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는 법개정에 따른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일반인들도 응시가능한 식품분석가 2급 자격과정과 향후 파트너스센터를 운영할 전문가를 위한 1급 자격과정을 신설하였다.

식품분석가 2급
 식품분석가 2급 자격과정은 영양제 처방시 성분별효능과 각질환별 처방에 따른 소분판매에 최소한의 지식수준에 도달한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응시대상자는 건강식품 관련종사자, 헬스피트니스,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약국 및 병의원 직원 등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전국의 교육기관들에서 2급 자격시험 교과과정을 수료한 자이다. 해당 자격과정시험에 마련된 교과과정은 총 5과목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처방을 위한 기초, 건강기능식품의 성분별 효능, 대표적 질환별 영양제 처방과 선택, 식품분석개론 및 특성, 종류 및 상담(공통), 보건위생강의(공통)이다.
 교재로는 대한영양제처방학회에서 출간한 일차진료아카데미 영양제 처방 가이드, 문제집은 식품분석전문가 1,2,급 필기문제 정복하기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7월 23~24일에 걸쳐 진행된 『제1회 식품분석가 2급 자격시험』은 총 178명이 응시하고, 15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2회 시험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전문자격에 관심이 많은 일반 자영업자들이 도전해보면 좋겠다.


식품분석전문가 1급
 내년 23년에는 영양제 처방을 위해 검사결과 해석능력을 갖추어 소분판매에 있어 더 전문적인 이해와 접근이 가능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식품분석전문가 1급을 자격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자격시험 대상자는 의사, 약사, 간호사, 영양사, 2급자격증 소지자로 학회에서 협력기관으로 인정된 교육기관에서 1급자격시험 교과과정을 수료한 자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교과과정은 총 7과목이며 소변유기산검사의 해석, 모발미네랄중금속검사의 해석, 타액호르몬검사의 해석, 분변 장기능 균형검사의 해석, 일반혈액검사 및 비타민 D의 해석, 식품분석개론 및 특성, 종류 및 상담(공통), 보건위생강의(공통)이다.

학술행사 개최
 제1회 학술대회는 22년 7월 SC 컨벤션 강남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학술프로그램은 전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공통세션과 전문가들을 위한 개별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공통세션은 『영양치료를 위한 기본강의, 비만, 헬스 영양제 처방을 위한 실전핵심강좌, 약국영양제 판매』라는 주제로 강좌가 마련되었으며 전문세션은 『병원기능의학검사를 통한 영양치료 기본강좌, 병의원에서의 기능의학검사를 통한 영양치료』라는 주제로 별도 진행되었다. 전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한 강좌내용은 홈페이지 학술행사 학회동영상강의창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제2회 학술대회는 11월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별관 대강단에서 개최 예정이며 준비된 강의 프로그램은 『미네랄분석검사, 다이어트 비만 영양제 처방, 장건강을 위한 영양제 처방, 불면증 및 부신피로 극복을 위한 영양제 처방, 만성질환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처방, 웰빙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반려동물식품분석전문가 자격증 강좌』로 진행예정이다

협회를 만나고
 국민의 영양제 남용을 개선하기 위해 각계의 영양 및 의료전문가들이 모여 출발한 학회가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법 개정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만나 이제 국민인 자영업자의 방패가 되기를 자청하고 있다. 법개정 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자영업자의 50%가 폐업을 할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영양제처방학회의 발빠른 식품분석전문가 민가자격증 발행이 영양 및 의료전문가들과 일반자영업자가 상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대한영양제처방학회가 발행된 자격증을 가지고 현업에서 활동하는 식품분석가들의 협업교육기관으로써 위상이 드높아지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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