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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제약 창사 40주년, 미래 향해 도약하는 기업

동구제약 조용준 대표이사 interview

  • 입력 2009.08.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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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늘 주변을 살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동구제약. 1970년 창사 이래 40년간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으로 달려온 동구제약이 이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해 다시 출발점에 섰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한국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이 되기 위한 동구제약의 각오를 조용준 대표이사를 통해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구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가운데 꾸준한 성장과 활발한 사회사업으로 올바른 기업상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저희 동구제약은 1970년도에 창립과 함께 유일한 전립선염 치료제인 쎄닐톤정을 스위덴 AB Cernelle사와 기술제휴 하여 생산, 출시한 것이 첫 작품이었습니다. 그 후 스위스 Cerbios-Pharma사와 기술제휴로 생산되는 활성형 생균정장제인 벤투룩스캅셀이 출시되는 등 우수한 제품이 출시를 연이었고 현재에는 피부과, 비뇨기과에서 처방되는 약물들로 특화 Line up되었을 뿐 아니라 순환기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항생제등의 전문의약품 생산과, 건강기능식품 수탁사업, 생활용품사업, 수출 등으로 2010년 1,000억 매출을 달성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구제약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이를 위한 실천 과제는 무엇인가
‘우수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 신의와 성실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독점적 경쟁우위 확보 기업’이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독점적 경쟁우위란 기업이 생명력 있는 기업으로 활동을 하는 동안 그 내부에 축적되고 성장하는 지식, 기술, 마케팅력, 유통력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타 기업이 단기간에 쉽게 모방하거나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독점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위한 경영 방침으로 조직 활성화, 개발 & 마케팅 강화, 사업부별 최적화라는 세 가지 방침을 설정하여 기업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및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R&D와 마케팅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현재 동구제약의 오리지널 브랜드 의약품에는 스웨덴 AB Cernelle사와의 기술제휴로 생산되는 전립선 치료제 ‘세닐톤’과 스위스 Cerbios-phama와 기술제휴에 의해 생산되는 활성형생균정장제 ‘벤투룩스’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는 제품개발 즉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R&D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제품개발을 위해 중앙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마케팅 인력의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동구제약은 의약품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수탁사업 등 각 사업부에서의 매출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L]중앙연구소라고 하면 동구제약의 핵심 두뇌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중앙연구소는 1990년에 설립되어 현재 제제연구팀과 분석연구팀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 최고의 연구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신약개발 환경 및 기업특색에 적합한 신약, 신기술 응용의약품 및 우수의약품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과로 보자면 산학협동으로 외용필름형성 하이드로겔 제제와 천연 신소재인 항산화성 성분을 이용한 부품소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배합신약으로 생약처방의 특수영양 탈모방지제를 개발 완료하여 특허 출원 중에 있습니다. 또한 라니티딘 함유 현탁액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가 출원 중에 있으며, 이는 국내 최초 라니티딘 함유 현탁제인 잔시드를 개발, 신제품으로 상품화하였습니다.
신약개발은 제약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업이며 여기에는 오랜 기간의 많은 비용과 첨단의 기술력이 결집되어야 가능합니다. 중앙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 천연물질을 소재로 한 신약개발,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신 물질 창출 및 신기술을 응용한 신제형 개발 모델을 구축하고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축적해 국내 제약계를 선도하는 21세기 첨단 제약기업이 될 것입니다.

동구제약은 매우 모범적인 경영방침으로도 유명한데,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
먼저 동구제약의 Mission은 ‘신뢰와 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최상의 기술력을 실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의 삶에 기여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고객 감동을 최우선으로 보건, 의료,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존경받는 Total Health Care Company의 Leader’을 Vision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방침은 첫 번째 조직의 활성화로 자유롭고 자발적인 분위기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물 흐르듯 빠르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 두 번째는 개발&마케팅의 강화로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이것을 고객에게 충분히 어필해 제품의 매력도를 높이는 활동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사업부별 최적화로 회사 내의 의약품 사업부, 건강식품/OEM 사업부, 생활용품 사업부가 각각 독점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써 관련 산업/비관련 산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기업의 자원을 적절히 배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기업문화 육성과 전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경영의 중심은 기업문화에 있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한 기업이 성장하느냐 마느냐는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교육부분에 더 집중하는 것입니다.
먼저 매주 월요일마다 오전 8시부터 한 시간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해피투게더라는 모임을 만들어 아침 여섯시에 회사 근처에 있는 공원에 모여 800m 트랙을 다섯 바퀴씩 달립니다. 사실 처음에는 동네 주민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제는 주민들도 함께 나와서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또 과장급 이상의 리더십 교육을, 그리고 그 외 사원들은 다양한 형태의 정기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동구제약이 창사 40주년을 맞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큰 계획이라고 하면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장·단기의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으로 2008년 600억 원 달성을 바탕으로 한 2010년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는 ‘E6 T10’이 있습니다. 사실상 2008년 매출 600억 원을 실현함으로써 2010년의 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구제약은 절대로 허황된 목표를 잡지 않습니다. 지금에 비춰 내일을 생각하고, 가능성을 보고 미래에 도전합니다. 세계 속에 우뚝 서는 100년 기업 동구제약의 꿈은 머지않아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