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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오르가슴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 자궁 건강하게 관리보존"

강남여성병원 성영모원장, 대한여성성의학회 발표

  • 입력 2022.12.05 10:46
  • 수정 2022.12.05 10:54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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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적 만족의 오르가슴은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이 모든 근육조직망과 신경,혈관,발기조직,요도 및 회음부의 조화에서 나온다.

(Women’s pleasure comes from anyone or all of the web muscle,nerves,blood vesseles,erectile tissues,urethal and perineal sponge like orchestra.)

지난 4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여성성의학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원장은 자궁절제술과 성( Hysterctomy and Sexuality)-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하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궁은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원장은 또한 “OECD 국가중 자궁적출률 1위라는 우리 나라의 불명예는 재고 되어야 하며 사회적 분위기나 의사,환자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자궁 적출후에는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성욕감퇴,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 적출시에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서 남겨둬야 하며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기능과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을 갖고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듀크대학연구팀,30-47900명 환자가운데 465명 대상 연구)

한편 한국산학기술연구회(2012)의 자료에 따르면 73%가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 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만족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바이엘 헬스케어 조사에서는 남성의 발기 부전이 성생활에 부정적인(76%)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건강한 성 생활은 관계개선(59%)매력적 여성의 재확인(29%)건강해짐(22%)자신감 제고(18%)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되는 질환으로 성 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을 29%에 불과(1995미국의 성’)하며 결혼 20년 이상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영모 원장은 여성 불감증의 원인으로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 등을 꼽을 수 있으나, 최근에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 손상 등 각종 질환 외에 질 및 자궁경부염증,자궁내막증,골반내 염증,자궁후골,요실금,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큰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이 밖에도 이성훈 나무정원 여성병원장의 성의학에서의 자궁보존적 치료의 중요성:RF myolysis’를 비롯 박해경 해성산부인과원장의 부인과 성(Gynecologic cancer & sexuality)’ 등 총 10편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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