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사단법인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회장 김세철)가 주최한 ‘2022년 가을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진료봉사활동’이 지난 11월 12일(토) 충남 서천군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있었다. 서천군보건소,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비뇨의학과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독, 국제로타리 3650지구,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의료진 20여명과 서천군보건소 직원들이 55세 이상 남자어르신 500여명에게 전립선 무료검진과 건강강좌 및 전문의 상담을 했다.

행사엔 의료진을 비롯한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회원 및 직원, 서천군보건소 직원, 제약사 임․직원, 자원봉사자(전사모 : 전립선을 사랑하는 모임), 취재진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한 진료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 진료는 오전 9시 20분 서천군청소년수련관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시작됐다. 이 자리에선 김기웅 서천군수,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김세철 회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권성원 상임고문(‘건강한 전립선 시원한 배뇨’ 발행인 겸 편집인 / 전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 인사말 및 의료진 소개 등이 있었다. 이어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증상과 치료법, 유의사항이 소개됐다.

진료는 실내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전립선질환 강좌→진료관련 설명→검사→전문의사 상담 순으로 이어졌다. 진료 참석어르신들은 청소년수련관 1층 입구 접수대에서 등록, 전립선검사 문진표(IPSS) 작성요령설명을 듣고 전립선강좌도 들었다.

검사순서에선 기본신체검사, 요속검사, 혈압․당뇨․전립선암 관련 혈액검사(PSA), 전립선비대증 초음파검사를 했다. 의료진은 전립선 증상 및 유의사항 설명은 물론 처방이 필요한 사람에겐 약을 무료로 줬다.

어르신들은 ‘전립선 강의평가 및 만족도 설문조사’ 후 행사주최측이 마련한 선물꾸러미를 받아들고 귀가했다. 검진결과는 한 달 뒤(2022년 12월 12일까지) 각자 집으로 우편배달 된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권성원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상임고문 ▲김세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회장 ▲윤진한 대동대 총장(전 동아대 부총장, 의료원장) ▲최낙규 동국대 경주병원 석좌교수(전 한림대 의대 비뇨기과 주임교수) ▲박윤규 전 경북대 의대 교수(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송재만 일산 차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연세대 명예교수(전 연세대 원주의과학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 ▲이윤수 ‘이윤수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이선주 경희대 의대병원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영곤 전북대 비뇨의학과 교수(전 전북대 의대병원 병원장) ▲김태형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교수 겸 과장(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등이다. 김광호 전 보령제약 사장(수의학박사), 송영용 ‘엠디저널’ 발행인(전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사무국장), 전병율 차의과학대 교수(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등도 함께 했다.

의료진 부인들, 참석자들에게 차 대접

의료진 부인들로 구성된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여성봉사단은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참석자들에게 커피와 국산차를 대접했다.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봉사단과 국제로타리 3650지구 회원들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전날(11월 11일 금요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환승주차장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서천에 도착, 진료준비를 했다.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는 2003년 전남 고흥군을 시작으로 20여년간 2만명에 가까운 어르신들을 무료진료봉사 했다.

한편 후원단체인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이번 전립선진료봉사 행사를 위해 3천만원을 협찬했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서울강북지역 관할로 서울남산로타리클럽, 서울한강로타리클럽 등 99개 클럽, 2천3백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 봉사클럽인 미국 시카고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어린 시절 소도시에서 느꼈던 정겨움을 전문인들로 구성된 클럽에서 되살려보고자 했던 폴 해리스 변호사에 의해 창립됐다. ‘로타리(Rotary)’란 이름은 회원들 사무실을 돌아가며 모였던 초기형태에서 비롯됐다. 120만명의 사업가, 전문직업인, 지역사회리더들로 이뤄진 국제적인 봉사단체다. 200여 나라에 3만3천개가 넘는 로타리클럽이 있다. 정치적 성향, 종교, 문화와 인종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