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대한민국은 지금 바디 프로필 촬영 열풍으로 뜨겁다. ‘갓생’ 살기의 일환으로 본인들의 버킷 리스트 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신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를 원하고 있다. 피트니스 전공자 뿐만 아니라 꾸준히 운동을 즐겨온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이전까지 딱히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조차도 멋진 바디 프로필을 꿈꾼다. 그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는 바디 프로필 관련 정보가 넘쳐난다. 과학적 근거 없이 잘못된 정보들이 넘쳐나는 현실속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오현승 선생님을 만나 건강한 바디 프로필에 대해 물어봤다.

"멋지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기로 결정하고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개인의 생각만을 적어 놓은 뇌피셜을 바탕으로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전문의로서 올바른 정보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관련공부를 진행했고 내가 직접 찾아보고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자료를 수집하며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오현승 선생님은 ‘다이어트의 70%는 식단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우리 몸을 만드는 중요한 부분은 영양이라는 이야기다.

“식단을 시작하기전 내가 바디 프로필을 시작해도 되는지 알아보는 건강체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은데 바로 간과 신장의 기능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려면 고단백 식이가 필요한데 간은 단백질 대사의 중요 기관이다. 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질소가 과다할 경우, 질소는 요소로 전환된다. 전환된 요소는 신장을 통해 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지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수치와 신장수치를 알 수 있는 피 검사를 권한다. 식단 조절 중에도 나의 간기능과 신장기능을 수시로 체크하며 식단이나 보충제로 인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내 몸 상태를 잘 체크하면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량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수분의 미량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한다. 무조건적인 탄수화물의 제한은 오히려 근손실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로 올바른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수분은 다이어트에서는 빠져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근육의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근성장에 필수이며 운동 후 빠져나갈 수 있는 수분을 꼭 보충해 주어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특히 주목 할 점은 식이성 발열효과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단백질이 식이성 발열효과가 가장 크므로 그만큼 칼로리 소모도 더 크다. 만약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상관없이 과다한 섭취로 인하여 에너지 섭취가 과잉이 되어서 잉여 칼로리가 생기면 지방으로 변해서 살이 찌게 된다.

하지만 단백질의 경우, 화학구조가 가장 복잡하기 때문에 식이성 발열 효과 역시 가장 크다. 이로 인해 탄수화물과 지방보다는 같은 칼로리로 음식을 먹었을 때, 단백질인 경우, 다이어트에는 좀 더 효과적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나친 단백질의 섭취는 신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떄문에 한번에 지나친 단백질 양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 특히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의 양을 더 신중히 체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멋진 몸을 만들기를 원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바디 프로필이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한 부스터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그중 가장 중요한 영양은 우리 몸의 정신과 신체에 빠져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비만은 우리 몸의 영양 흡수를 저해하기도 하므로 건강한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