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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의 중단

  • 입력 2023.05.10 12:25
  • 기자명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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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일상을 보내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의사나 간호사, 병원 종사자 모두 일상적으로 반복 되는 생활을 한다. 생활이 그렇다 보니 의식 또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3월 들어서도 날씨가 오락가락 했지만 이제 본격적인 봄이다. 또한 요즘의 계절 변화를 감안하면 여름이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이쯤이면 일상 반복에 대해  잠깐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해서 얘기해본다.

늘 반복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 일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숨어 있는 놓치고 가는 일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환자를 대하는 것, 병원 시설관리를 하는 것 모두 일상 반복이 좋을 때도 있지만 누적 되어 가는 문제 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아서이다. 그런 면에서 새봄을 맞아 반복을 끊고 잠시 일상과는 다른 시선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무일 없었던 환자 관리는 이대로 진행 되도 괜찮은 건지 생각해 봐야 한다. 별 이상을 보이지 않는 병원 시설 및 의료 장비 등도 재차 확인을 해봐야 한다. 병원 내 안내문을 비롯한 각종 부착물 등은 교체해야 할 것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병원 관계자들의 활동도 개선할 것이 없는지 등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일 없다고 일상 반복에 의존해 따라가다 보면 나태하게 됨은 물론 내원자들에게 병원의 변화와 발전을 알리지 못하게 된다.

변화 발전 개선 된 것은 더욱더 신경 써서 알려야 한다. 단순히 광고홍보 차원이 아니라 내원 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이다. 병원이 신뢰감을 쌓아갈 수 있는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수준이라 하겠다. 하지만 근본적인 의료진의 서비스 외에 내원 객을 둘러 싼 모든 주변 환경들이 중요하게 작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새로운 계절을 맞아 반복을 멈추고 또 다른 눈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비용이 발생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병원 내 부착된 각종 안내 표시문만 교체를 해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종사자들의 유니폼 정도만 교체해 주어도 환자를 비롯한 내원 객 들이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큰 비용을 들여 병원을 홍보하여 신뢰감을 얻고 내원 객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병원 내부에서 보여지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거기에 광고홍보 활동까지 합쳐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우선 순위를 따진다면 내부 변화가 먼저라는 점을 말해둔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 필요한 것이 일상 반복의 중단 이라는 것을 말해둔다. 사람의 생활도 똑 같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가 무사히 지난다고 행복한 생활이라 할 수 있겠지만 잠시 멈추고 고쳐야 할 것이 없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개선, 수정 된 생활을 한다면 다른 이들의 평가를 받을 때 또는 나 자신도 더욱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봄,

새로운 병원의 변화를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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