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뇌졸중, 골든 타임 3시간을 사수하라"

명지성모병원 허 준 의무원장, 24시간 전문의 상주하고 있는 대학,전문병원 찾아야

  • 입력 2023.06.08 08:45
  • 수정 2023.06.08 08:47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성 뇌졸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신경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이나 뇌졸중 전문병원,또는 종합병원으로 찾아가는 것이 정답이다.

지난 2‘뇌혈관 전문병원 제 2차 학술대회에서 명지성모병원 허준 의무원장은 뇌혈관 전문병원 개요 및 현황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뇌졸중 증상 발생후 23.6% 환자만이 3시간이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 때 병원에 도착한다고 밝히고 야간 및 공휴일 등에는 뇌졸중 신경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전문병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응급환자일수록 상급종합병원인 대학병원의 쏠림 현상이 심해져,뇌졸중의 경우 치료효과가 가장 좋은 3시간 이내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쉽고,,지난 A대학병원의 사례와 같이 환자가 뇌혈관전문의 부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고 있다.

 

 

20235월기준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전문병원은 서울 명지성모병원(1984녈 설립)을 비롯 대구 굿모닝병원(병원장 서원덕,1994),포항 에스포함병원(병원장 홍대영,2008),청주 효성병원(병원장 오창진,1995) 4개 전문병원이 있다.

전문 질환에 대한 효과적 의료 서비스와 중소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제도 실시이후 총 전문병원 115개이나 뇌혈관 전문병원은 단 4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고령화 추세에 따른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인력 확보는 물론 뇌졸중 환자 이송체계 정보공유응급의료 수가 인상 등 정부의 뇌졸중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에서는 4개 전문병원 환자들의 뇌동맥류에 대한 Case 발표 뿐만 아니라 협력 병원인 일본 오타기념병원 오타 다이세이(Ota Taisei) 이사장과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초고령사회 의료그리고 간호,간병,모니터링 시스템 등 총체적인 뇌혈관 질환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사례가 발표되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명지성모병원 허 준 의무원장은 현재 필수의료 대책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법의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심뇌혈관질환법 개정안에는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3단계의 센터를 지정하여 심뇌혈관질환 의료전달체계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명지성모병원이 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다면 지역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명지성모병원은 급성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증응급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숙련된 의료진과 신속진료시스템(Fast Track)을 운영 중이며, 신속진료시스템을 토대로 진료부, 영상검사실, 진단검사실 등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하여 최적의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