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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름

  • 입력 2023.07.07 12:45
  • 기자명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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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사랑이 없는 인생이란

여름이 없는 계절과 같다”

스웨덴 속담이다.

이제 진짜 여름 앞에 섰다.

병원 생활에서도 짜증나고 쉽고 소흘히 하기 쉬운 더운 계절이다. 에어컨이란 문명의 이기가 있다지만 환자와 상담하다 보면 그도 소용 없어질 때가 있다. 환자 또한 마찬가지, 병원을 찾은 사람은 마음까지 더워지기 십상이니 여름은 환자나 의료진 모두 잘 이겨나가야 하는 계절이다. 또한 온도 습도가 모두 높아지므로 위생 문제도 다른 계절보다는 훨씬 신경 써야 한다. 병원은 사계절 모두 쉬운 상황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여름은 더위, 위생 기타 등등 신경 쓸 곳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우리는 계절마다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봄이 꽁꽁 언 겨울을 지나 준비하고 꽃 피우는 계절이라 하면 여름은 사람으로 비유하면 청년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숲을 바라보면 연두색이 진 초록으로 바뀐다. 여린 잎으로 시작한 식물들이 반짝이며 건강한 모습으로 바뀐다. 보슬비로 내리던 비도 강하고 굵은 빗 줄기로 바뀌고, 따뜻한 햇살로 비춰주 던 태양이 펄펄 끓는 가마솥으로 변한다.

병원 일도 여름이란 계절을 맞아 바뀜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위생문제가 첫 번 째 준비 항목일 것이다. 또한 환자를 응대하는 병원가족들도 기온이 높아 힘든 만큼 마음 준비도 잘 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신경을 거슬려 다툼으로 이어지고 불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에어컨 선풍기 등이 있겠지만 액자 교환 등 작은 인테리어 변화로도 새로운 기분을 줄 수 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회화작품을 구입해 객장에 거는 용도로 쓰고 또한 가치상승에 따른 재산가치로도 이용을 했었다. 최근에 들어 갤러리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듣는다. 유명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의 작품들도 소장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연예인을 비롯한 다양한 직군의 작가들이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유명세를 업고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많이 존재하며 또한 높은 가치를 부여 받고 있다. 따라서 병원에 복도나 작은 공간을 마련 하여 전시 등도 기획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뜨거운 여름을 만나 더위를 식혀주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꼭 고가의 유명 작품 말고도 계절에 맞는 작품을 바꿔주는 것만으 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병원에 작품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재산 가치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여름,

병원도 더위와 맞서 이겨내야 한다. 병원은 환자들에게 빨간 신호등에서 녹색등을 기다라는 곳이라는 말이 있다. 덥고 짜 증나는 여름이란 계절 앞에서 환자들에게 치료라는 시원한 의술을 주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변의 작은 환경 변화로 마음에서 느끼는 시원함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작은 변화는 병원에는 커다란 홍보효과로도 돌아올 수 있다. 게다가 구전효과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효과로 돌아 올 수 있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병원의 재산 저축과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 번 여름은 많이 더울 거라고 한다. 아름다운 여름을 약속하는 병원 환경 창조, 조금만 신경 쓰면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부디 더운 여름에 맞서 아름다운 여름으로 이겨내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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