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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journal 23년 8월호를 소개합니다.

길을 만드는 사람의 등대가 되어주는 '별', 마티에르에서 이어져 나오는 '별' 이야기

  • 입력 2023.08.01 10:00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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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인류가 품은 영원한 상상의 비밀을 서정적 필력의 화업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 이용준 작가를 만난다.

시인의 감수성으로!

어떻게 별에 가까이 닿을 수 있을까!

꿈과 소망의 귀로라하면 누구나 첫손에 꼽게 되는 것이다.

별 그대 72.7cm x 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이용준
별 그대 72.7cm x 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이용준

그 별빛에 빛나는 고독, 곧 그것을 우리가 상상력이라고 부르는 힘의 근원이다. 한국전쟁 이후 문학으로 지성을 말하는 ‘한국의 대표 지성’ 故 이어령 선생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국인으로 시야를 넓혔다. 한국인 하나하나의 얼굴이 살아있는 총체극으로 보았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Cervantes, 1547~1616)의 작품 돈키호테에서 별은 ‘불가능한 꿈’이라고 노래한다. 서양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 Kant, 1724- 1804)는 ‘경이와 경탄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으로 그의 묘비명에 적고 있다.

별은 지상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적 준거로 우리 영혼을 논하는 준표가 되어 왔다. 돈키호테의 견해로 정작 그곳에 가 닿는 것이 고단하고 불가능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인류를 안내하고있다.

이제 우리는 그 별에 다다를 철학적 견해로 그 길을 찾아낼 것이다. 리트믹의 순환처럼.

“서로 눈과 눈을 마주치며, 별을 보고 하늘을 보는 여러분이 시인입니다!” 이어령 선생은 더 많은 ‘대화’를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다. 문학평론으로 한국 지성계를 선을 긋고 이어 소설과 시로 국가의 세기를 장식하는 대축제를 위한 공연 기획과 IT,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그는 ‘생명자본’과 ‘문화유전자’ 두 키워드로 한국인의 미래상을 그렸다.

21세기 대한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그 집중 이 지구촌 곳곳에서 뜨겁게 일어나는 중이다. 우리 문화의 개성과 저력을 자신의 시선으로 조명해야 하는 시작점을 말한다.

나는 이쯤에서 대한민국 작가분들과 그 작업의 한 사람 이용준 작가에게 부탁한다.

‘작업의 시간을 담는 그 공간 그릇을 기획하십시오!‘

‘작가의 지음(知音)을 보존하십시오!’

윤동주, 베르길리우스, 시몬 베유, 로맹 가리처럼 종이 위에 아름다운 문장을 글로 작업으로 펼칠수 있는 작가는 우리이다.

하늘로 비행하는 최초의 조종사들, 공간의 제약을 일탈로 도약하는 발레리나, 시인의 마음으로. 그리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마른 낙엽으로 오기까지 풀잎의 시간에서 부터 오는 괴로움을 가진 사람들의 군상. 이는 모두 한결같다.

평화를 생각하는 평범한 이들 시인의 마음이다.

그 별빛에 빛나는 고독한 마음으로부터, 중력의 제약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를 수 있는 추진력이 나온다.

곧 우리가 상상력이라고 부르는 힘이다.

그 상상력을 이용준 작가는 자신만의 화업으로 그 별을 노래한다.

작가 이용준의 필획에 담긴 별 이야기. 마티에르에서 지금도 써내려가고 있다. 어떻게 별에 가까이 닿을 수 있을까! 하는 시인의 마음을 가질 때 작가 는 선비의 낮은 자세로 이렇게 들려준다.

이어령 선생은 “서로 눈과 눈을 마주치면서, 별을 보고 하늘을 보는 여러분 이 시인입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 문화의 개성과 저력을 우리 자신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속에서 끝없이 별을 노래하고, 하늘을 우러러볼 줄 알기에, 우리가 그 추위 속에서도 연을 날리는 것은 중력과 그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의 대립이다.

프랑사 철학자 시몬 베유(Simone Weil, 1909~1943)가 말하는 ‘중력과 은총’ 이다. ‘꿈은 연처럼 곡선을 그립니다’ 중에서 피력하고 있다.

노을, 그 황혼이 저물어야 밤이 오는 이치이다. 저 마다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려는 이용준 작가의 작업, 별의 이야기. 인류가 품은 영원한 상상의 비밀을 붓끝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이용준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잃어버리려는, 놓아버리려는 꿈과 이상에 대한 도전,

밤하늘에 펼치던 순수에의 동경, 상상력이 무한히 확장되는 경이(驚異)의 세계에 이르는 이성의 지도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작가의 작품 컬렉을 시작하는 층은 연령과 무관하다. 시선을 들어 올리는 풍경을 눈에 담아내는 시간 그때의 순간 모두는 작가의 가슴이 된다.

이용준 Lee Yong Jun

● 개인전 및 부스전 25회

● 경기대 미술디자인대학원 석사 졸업

● 아트페어 14회

● 해외전시 및 단체전 200회 이상 전시

● 심사위원 : 구상전 공모전,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인천미술전람회공모전 외

● 수상 : 한국미술 국제공모대전 대상, 한국용산예총 문화예술인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입선, 특선 외 다수

● 현재 : (사)한국미협, (사)구상전 이사,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초대작가, (사)인천미술전람회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단원작가회. 미술심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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