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 보디빌더, 사업가, 유투버, 작가 등 많은 수 식어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를 바디해커 그리고 건강전도사라 칭한다. 해커의 의미는 ‘컴퓨터 시스템의 내부 구조와 동작 따위에심취하여 이를 알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해커란 무언가를 파헤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나 자신의 몸을 통해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직접 파헤쳐 보기를 즐겨한다. 내 몸을 통해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의도에서다. 그렇게 직접 나 자신을 통해 체험해보고 공부해서 알게 된 건강에 관한 정보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그분들이 건강 해지는 것을 돕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한다.

영양 부족은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기존의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이나 바디 프로필과 같이 어떤 목적지까지 열심히 달린 다음, 그 후에는 사후관리가 안 되는 것이 안타깝다. 다이어트는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요요 없이 건강하게, 즉, 조금 빼고 멈추더라도 다시 컨디션이 좋아지면 조금 더 빼고 다시 멈추고 하는 방식이 휠씬 건강에 좋다.

내가 제안하는 간단키토 다이어트는 (간헐적 단식 키토제 닉 식이법) 16시간 영양 섭취를 제한하고 8시간 동안 건강한 음식을 먹는 식이법인데 '키토제닉' 즉, 탄수화물을 적게, 그리고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먹는 식이 방식이다. 간단키토를 하고부터 만성 염증에서 해방됐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살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53세임에도 30대때의 몸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절제되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과도한 열량을 섭취하지만 영양적으로 결핍인 경우가 많은데 필요한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질병에 걸리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연결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에너지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파이토케이컬과 같이 조절영양소가 부족해도 영양결핍이 일어난다.

더구나 요즘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환경이나 재배 방식의 문제로 인해 과거보다 영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살이 찌는 것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서 라는 전통적 관점의 시각에서 벗어나 ‘렙틴’이나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문제와도 연결지어 생각해야 한다. 내 몸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살이 찌고 빠지는지 어떻게 이 호르몬을 이용해 쉽게 살을 빼고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균형 잡힌 영양과 함께 운동과 수면도 아주 중요하다.

예전에는 살이 찌면 끈기와 의지가 없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판단 했다면 지금은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낀다.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대로 정해진 다이어트 방법만을 알려주는 트레이너는 지식은 있으나 지혜가 부족하다. 식단도 개인의 알러지나 선호도에 따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식단을 제공해야 하고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의학적 공부와 함께 내 몸을 통해 먼저 경험해 본 다음 적용해야 한다.

요즘은 유투브나 네이버에 운동과 건강에 관한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홍수가 나면 물은 많지만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해 힘들어진다. 수익을 쫓는 광고 홍보성 컨텐츠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찾지 못하고 유행을 쫓아 다이어트 하다가 결국 건강을 잃고 뒤늦게 후회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현명하게 정보를 고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얼마나 오래에서 어떻게 오래로

앞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100세 이상을 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고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60세까지 열심히 벌어 놓았다고 해도 건강을 잃어 요양원에서 40년 이상 보낸다면 결국에는 가난해질 수밖에 없고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엄청난 돈을 버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건강과 부는 연결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우연이 없고 나이가 들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 관리해서 아픈 것이기 때문에 건강은 내가 신경 쓰고 관리한 만큼 그 이상의 가치를 돌려준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요양원에서 가지고 있는 돈은 재산이 아니라 유산이며 내가 건강해야 재산이고 아플 때는 유산이다. 유산이 아닌 재산을 만들어야 한다.

부자가 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많은 부자들의 공통점을 관찰하고 연구해 본 결과, 부자들은 돈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도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을 건강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은 바꿔 말해 그들을 부자 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 세상에 좀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부자가 되어서 사람들이 좀 더 건강 해지는데 기여하고 싶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분들도 사실은 아파서 그런 것이며 그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움이 되고 싶다.

헬스 트레이너를 수명이 짧고 불안정한 직업으로 생각하는데 나는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 올해 53세지만 전성기보다 더 건강하고 더 지혜로워졌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영양과 운동, 수면 등과 같이 다양한 조건들을 균형 있게 관리하며 건강하게 70대 80대 그리고 90대가 되는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아놀드 홍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트레이너 생활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나의 꿈은 가장 섹시한 실버 모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현재가 행복하고 앞으로의 삶이 더 기대된다.

MD독자 여러분들께 남기고 싶은 한마디는

“건강하게 부자되세요.”

앞으로 코로나보다 더 심한 팬데믹이 다시 오고 그래서 더 힘든 시기가 찾아와도 잘 견뎌내려면 건강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 많은 자영업자들이 IMF때나 금융위기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피트니스 사업에서 실패하고도 다시 일어섰던 나처럼 힘든 시기를 극복해내고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