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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불신의 차이, 병원 마케팅 활성화

  • 입력 2023.09.12 15:37
  • 기자명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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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폭염과 수해, 태풍이 거칠게 다가왔다가 일단 후퇴를 해가고 있다. 더불어 8월이 저물어 가고 있으니 벌써 찬 바람을 기대 하게 된다.

요즘 필자가 경험한 것을 하나 예로 들어본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필자가 SNS에서 치과 치료에 대한 가사를 들여다 보고 궁금한게 있어서 클릭을 해 들어가 간단한 질문에 답을 했었다.

한 두 시간 후, 발신 처를 모르는 전화가 와서 받았다. 상대는 치과 상담사였다. 아주 친절하게 접근을 해왔다. 찬찬히 이것 저것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병원으로 상담을 유도했다. 전혀 기분 나쁘지않게 일차적인 상담을 해주면서 의료진과의 상담을 추천해주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하니 SNS를 통해 커다란 마케팅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효과로 판단해보면 무엇보다 일단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시간이 허락 된다면 그 병원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사를 달리 하면서 벌써 오래 전, 병원도 광고 홍보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한 수단의 메체의 등장으로 광고홍보 가 접근하기가 쉬워졌고, 주체에 알맞은 매체 선정도 쉬워졌다.

그 일환으로 필자 경험담도 그 하나의 예로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클릭한 그 다음부터는 치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어졌음을 경험한다.

이제 병원마케팅도 이렇게 경쟁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앉아서 환자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불완전한 정보와 판단 미숙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 생각해 보면 예전처럼 일방적인 선택 보다는 훨씬 환자의 시야가 넓어 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상황이 모두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적절한 비교 선택은 결코 나쁜 일은 아니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전에 언급한 것처럼 전화를 통한 상담은 칭찬할 만큼 아주 친절했다. 그리고 걱정 거리도 적절히 응답하면서 병원 방문으로 유도해가는 것을 느꼈다.

병원은 무엇보다 먼저 상호 신뢰관계에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필자의 전 원고에서도 누차 강조 했었지만 환자와 병원과의 믿음 관계는 정말 중요한 것이다. 믿음이 있어야 완치도 빠르다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계절이 바뀌고 한 해가 꺾여 가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병원 마케팅에 관해서 생각해본다. 수 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에 의해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 대한 입소문은 더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먼저 불친절 하다, 오래 기다린다,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등 많은 얘기들이 돌아다니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따로 병원 댓글 관리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회사도 있음을 안다. 바쁜 업무 중에 관계자들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으니 대행회사에서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전화상담에 대한 서비스 질, 의료진에 대한 불평 등등을 지적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로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광고 홍보 마케팅을 주 업무로 하는 실무자로서 그 소식을 듣고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또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회사다 라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던 것이다.

본 글의 제목에서 밝혔듯이 믿음과 불신이 병원의 생명을 가 르는 잣대라면 앞으로는 이와 같은 마케팅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다. 내가 아무리 친절하고 의료기술이 출중 해도 환자들이 모른다면, 혹시 오해를 하고 있다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가을로 접어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다시 한 번 내 병원의 마케팅 그라고 나의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지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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