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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세계무대 공략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터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

  • 입력 2009.11.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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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창업 이래 ‘생명’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으로 지금까지 ‘한우물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중외제약. 그동안 환자를 위한 다양한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기여해온 중외제약이 이번에 새롭게 전립선비대증 신약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새롭게 도전하는 중외제약의 각오를 MD 저널이 이종호 회장을 통해 들었다.


중외제약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주요 제약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소개를 부탁한다.

중외제약은 ‘생명존중과 개척정신’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과 함께 창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치료의약품 시장을 개척해오면서 현재 수액, 순환기, 항암, 항생제, 생명공학제품, 헬스케어제품 등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기여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유명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을 통해 다수의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며 치료의약품시장의 대표적인 메이커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외제약에서 새로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발매되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트루패스’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새롭게 발매되는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에 주로 작용하는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이완시켜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알파차단제입니다. 기존 알파차단제의 경우 효과가 강하면 안전성이 부족하고, 안전성이 우수하면 약효가 약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으나, ‘트루패스’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최초의 알파차단제로 출시 이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혈관에 대한 영향이 적어 기존치료제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장기간 복용 시에도 안전성이 우수합니다.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삶에 질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9년 만에 등장한 신약으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된 믿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외제약은 그동안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끊임없이 매진해왔다. 앞으로 더 큰 목표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에 대해 말해 달라.

중외제약은 한-미, 한-EU FTA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7년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를 출범하고 헬스케어 분야에 일관된 사업구조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는 혁신적인 신약인 Wnt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2006년 충남 당진에 cGMP 기준의 Non-PVC 수액제 공장을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종합 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신약개발과 cGMP 투자를 통해 중외는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무대를 공략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