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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와 이끼"

9일 한글날 글짓기대회, 뽀로로 동시집 "쑥쑥,쑥뜯는 할머니","다알리아꽃" 팬 사인회

  • 입력 2023.10.09 05:52
  • 기자명 엠디저널 김영학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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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이끼

                          이  경  덕

 

이끼는

등을 내어 준

든든한 바위가

늘 고마윘고,

 

바위는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고

추운 등을 덮어 준 이끼가

더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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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고운 옷을 입었어요. 차가운 바위는 따뜻한 생명을 얻고, 이끼는 예쁜 집을 얻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둘이는 친구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몸이 되었지요. 친구는 그런 거랍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이,서로 사랑하고 위해주는 예쁜 마음이 담겨 있는 사이,바위와 이끼는 그래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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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작가 이경덕 시인은 경희의료원에서 근무하며 2005년 평화문학상 시 입선으로 등단하여 2007년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등 시낭송가이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은퇴후 병원행정 전문가로 현재는 동두천 중앙성모병원 총무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닥터뉴스 수석 객원기자. 최근 동시와 그림,해설이 함께 들어있는 뽀로로 동시집쑥 쑥 뜯는 할머니다알리아꽃을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와 함께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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