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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에게 와서 멈추다

  • 입력 2023.11.02 11:05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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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동해시 추암공원 주변
동해시 추암공원 주변

사진: 윤현옥 (Rainbow Clinic 원장)

글: 양지원 (문화예술학 박사 / 편집위원)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곳이 내게 평안을 주는 공간,

마음을 풀어내는 공간.

귀로 듣는 조경, 조약돌 사이사이를 흐르는

물소리는 고요해야만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사진 한 컷을 나의 손에 들고 있었다.

라르고*와 안단테*처럼.

(*라르고 - 빠르게, 느릿하게 연주해야 함을 뜻하는 음악용어, *안단테 - 날숨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중후한 느낌으로 연주해야 함을 뜻하는 음악용어) 

편안함

숫자로 매길 수 없는 가치의 매력은

조금 헤매도 좋을듯한 시간

해 질 녘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곳에서 주는 선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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