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지은이: 안윤자
나를
가련하다 여긴 적은 없어도
외로운 사람이란 생각은 날마다 한다
‘인간은 존재 자체가
외로운 것이에요’
몽환의 덫에 갇혀 음전했던
젊은 날의 사유를 위한 헌사
그때도 외로운 건 실은
고름 같은 통증이었어
‘고독은 몸에 잘 맞는 옷과 같아요’
종달새처럼 노래를 불렀지만
그 말 이젠 입술에도 대지 않으리
제아무리 외로움에 덧칠을 해도
눈물로 씹는 빵일 터이니
안윤자 시인
-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가톨릭의대부속성바오로병원, 서울의료원 의 학도서실장으로 재직
- 1991년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
- 2020년 가톨릭 평화방송, 평화신문 공모에 대상 수상
- 2021년 계간 [문파] 신인상 수상
-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장, 월간사보 편집장, 한의도협 이사 및 편집 위원장, 서울의료원 사서편찬위원장 역임
수필집
- ‘벨라뎃다의 노래’, ‘연인4중주’
기업사
- ‘서울의료원 30년사’, ‘경동제약 3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