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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병장수 평생주치의 슈퍼닥터

  • 입력 2023.12.04 17:07
  • 기자명 정지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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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기능의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감수성이 예민하던 중학교 2학년때 모친이 자궁암에 걸려 고통스럽게 투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의사가 되고자 결심하고 이후 의사가 되어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러다 통증 치료만으로도 난치성 질환이 해결되지 않다보니 갈급한 마음이 들어 2년 동안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현대의학과 접목해 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갈증이 풀리지 않던 중 미국에서 미래 의학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능의학”을 만나게 되었다.

기능의학이란, 환자와 의사가 치료자로서 함께 참여를 하면서 시스템에 기초한 접근방법을 이용하여 질병의 원인을 교정하는 의학이다. 기존의 질병 중심적 의료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접근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단순히 증상 치료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현대의학의 의료체계와는 다르다.

 

의사로서 가장 권하고 싶은 건강에 대한 태도는?

눈앞으로 다가온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100세 인간)시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 수명은 반대로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에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병이 생기더라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 미병 (未病, 병이 되지는 않았지만 되고 있는 상태) 상태에서 미리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왜 기능의학이 필요한가?

현재 우리 의사들에게는 새로운 진료 지평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최선의 의료 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환자, 동일한 치료를 해도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환자, 시술은 잘 했지만 우연치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 등 의료계를 무겁고 힘들게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의 의료시스템을 되돌아봐야 한다. 기능의학은 미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있다.

기능의학은 인체 본연의 생화학적 흐름이 잘못되어 여러 세포의 기능적 저하를 시작으로 결국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때, 그 질환의 증상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과 매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이다.

또한, 면밀한 검진을 통해 신체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병 상태에 있는 환자를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슈퍼 닥터란 표현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우리 몸의 각 기관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래서 어느 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얼핏 보면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부위에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처럼 우리 몸 전체를 보지 못해 생기는 문제는 수도 없이 많으며, 다른 곳에 있는 원인을 보지 못하는 전문의는 자기가 맡은 부위에서 나타나는 증상만을 집중적으로 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

현대의학이 나무를 본다고 하면, 한의학은 숲을 보는 의학이라 할 수 있는데, 숲을 보면서 몸 전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한의학의 치료방식은 증상 위주의 현대의학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고통스러운 증상은 가깝고 원인은 저 멀리 있으니 환자 자신도 원인보다 증상이 먼저 호전되기를 기대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결국 숲만 봐서도 나무만 봐서도 안 된다.

환자들의 병을 제대로 치료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해주기 위해서는 숲과 나무를 다 볼 줄 아는 슈퍼닥터가 필요하다. 병이 나타났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환자의 전체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필요한 관리를 해주는 주치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슈퍼 닥터이다.

 

의학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보는 젊은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은?

얼마전, 지금의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 이라며 한국 사회에 ‘가속노화’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대학에 가기 위해 수능을 위한 공부는 많이 시키지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은 피해야 하는지,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과 같이 실질적인 건강 예방 관리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어릴때부터 건강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만 막대하게 지출되는 의료비는 줄이고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다. 교육기관, 정부, 지방 자치단체, 소비자단체, 언론매체 등과 의료인들이 같이 연대하여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현재 본인은 오랜 시간 일선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기능 의학과 접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를 사랑하는 병원,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 가족처럼 따뜻한 병원, 환자를 웃게 하는 병원, 환자가 또 다른 환자를 소개하는 실력 있는 병원.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병원을 모토로 초심을 잃지 않는 참된 의사의 마음으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실력을 갖춘 슈퍼 닥터로서 환자들의 평생 주치 의가 되기를 원한다.

환자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환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별 맞춤 메디컬 플랫폼’을 구축하여 앞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마지막 사명이다.

 

이재철 대표원장

약력

● 現 대한 기능의학회 회장

● 現 가톨릭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대한 통합암학회고문 상임이사

● 경희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 대한 굿에이징 연구회 회장

● 대한 척추통증의학과 정회원

● 대한 통증학회 정회원

● 네이버 건강 의학 위촉 상담의

● 대한 체형비만학회 정회원

● 대한 유전자학회 정회원

● 대한 노화방지학회 정회원

●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 대한 성장의학회 정회원

● 통증의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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