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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1만명을 건강하게"

치료에서 치유의 시대로

  • 입력 2023.12.07 12:37
  • 기자명 이시맥(바른걸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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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약 2500년 전, 편작이라는 의원은 죽어가는 환자도 살리는 명의로 천하에 그 명성이 높았다. 그러다보니 제후로 위세를 떨치던 위나라 문왕이 그를 불러 만나게 되었다. 문왕은 그와 담소를 나누다가 형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편작의 위로 형이 둘 있고, 그 둘 모두 의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삼형제 중의원으로서는 누가 제일 나은가?" 농담삼은 왕의 질문에 편작은 첫째 형이 으뜸이요, 그 다음은 둘째 형, 그리고 의원으로서 가장 이름이 높던 자기 자신이 오히려 가장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흥미로워하며 그 이유를 묻는 왕에게, 편작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첫째 형은 작은 증상으로도 죽을 병이 생길 가능성을 알아, 병이 생기기도 전에 문제를 찾고 해결해 병을 예방하게 한다. 다음으로 둘째 형은 그 병이 아직 경미한 상황에서 미리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해 환자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편작 본인은 이 같은 능력이 없어, 환자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서야 문제를 찾고 병을 치료해주게 되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죽을병을 고치 는 모습이 제일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에 편작을 가장 으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바른걸음연구소 이시맥 대표
바른걸음연구소 이시맥 대표

미리, 작을때

이처럼 병이란 미리, 작을때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우수한 선택이다. 사실 편작의 큰 형처럼 아직 증상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은 대단한 명의의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다. 처음부터 죽을병에 걸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인간의 삶을 무너뜨리는 절대다수의 병은 일상의 삶에서 누적된 많은 부분들의 결과이다.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나쁜 자세, 부족한 수면, 과 한 음주와 흡연 등이 몸과 인생에 나이테처럼 쌓여가는 것이다.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모두를 위한 건강

건강관리는 항상 할 수 있어야 한다. 변수가 없다면 수십년을 이어가야 하는 삶에서 할때마다 큰맘을 먹어야 하고, 엄청난 비용이 들어서야 가능한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른 자세로 걷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드물다. 사람이 일생을 통틀어 호흡 다음으로 빈번하게 하는 행위가 바로 '걸음'이기 때문이다.

걷는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동작인만큼, 우리는 이를 따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발을 뻗고 딛는다는 핵심적인 개념 외에는 천차만별로 개인차를 보인다. 땅바닥을 딛을때 발을 어디로 딛는지, 땅을 다시 밀어낼때 어느 부위로 미는지, 팔은 얼마나 펴고 언제 얼마나 흔드는지, 이 모든 것이 제대로 된 가르침 없이 되는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종아리, 허벅지 등 대표적인 하체근육 뿐 아니라 땅바닥을 잘 잡아주는 발가락, 하체와 상체를 굳건하게 연결시켜주는 코 어, 팔을 움직여 균형과 가속력을 더해주는 등과 어깨 등 수많은 부분이 개입하게 된다.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 '걷기'에 이토록 수많은 근육과 관절, 신경등이 기여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은 하나하나 뜯어보면 너무 작고 사소한 현상이다. 발바닥이 30도로 틀어지든 31도로 틀어지든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하지만 현대의 한국인이 대략적으로 하루 평균 걷는 걸음이 적어도 5000보 가량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단순 계산으로도 매년 180만번의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정확한 걸음걸이를 위한 걸음 교정이란 참으로 중요하다. 걷기만 제대로 해도 몸 구석구석의 근육을 잘 써먹을 수 있다. 특히 동물의 신체는 어떠한 동작을 할때 그 부분의 근육만 쓰는 것 이 아닌 그와 연관된 작용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이를 '근육 사슬'이라 하는데, 걷기 역시 이에 포함된다. 특히 걸음 교정을 하다 보면 발바닥, 발목, 골반, 허리 등에 통증을 겪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건 그동안 써야 했던 근육을 안쓰다가 이제서야 처음 써보는 댓가다. 그러니 내 몸의 귀여운 투정 정도로 받아들일 것을 추천한다.

 

건강을 잃고 포기해야 했던 꿈

이처럼 사소한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진 기저에는 아픈 기억이 깔려있다. 필자는 10살 때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나무를 잘라 칼을 만드는 것을 즐기며 동네 친구들과 칼싸움을 즐겼던 본인에게는 가슴뛰는 일이었다. 그 덕이었을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강원도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검도에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장 아래에서는 항상 괴로웠던 발꿈치 통증이 필자의 발목을 잡았다. 어떻게든 이를 해결해보고자 정형외과, 물리치료, 한의원, 카이로프랙틱, 추나, 도수치료 등을 시 도해 보았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아 중학교 때 검도선수의 길을 포기하게 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렇게 가슴 한켠에 어린 시절의 꿈을 고이 접어놓은 23살, 어머니가 '오소틱'이라는 발 건강 관련 사업을 시작하셨고, 그때부터 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시작되었다. 발에 대한 교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것이 본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 국방의 의무로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뜻하지 않게 필자의 유연성 평발에 대한 교정을 시작하면서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 전역 후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생애 1만명을 건강하게”라는 비전을 세우고 바른걸음연구소를 창업하게 되었다. 7년만에 목표를 이루게 되었고 현재는 "인류의 걸음을 건강하게"라는 비전을 세우고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마음을 먹어야 건강한 삶을 시작을 할 수 있다. 음식 역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몸에 균형을 잡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 발의 4가지 아치를 지지하고 바른걸음으로 잘 걸어야 한다.

'건강관리의 D-day'는 생을 마감할 때다. 바른걸음연구소는 환자가 살아가는 매 순간, 언제까지라도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바른걸음연구소는

"좋은 약보다 좋은 음식이 좋고, 좋은 음식보다 걷기가 제일이다" 라는 동양의학의 대가 허준의 말을 실천하기 위한 연구기관이다. 현재까지 족문데이터 3만족 걷기 교정 사례 누적 9000건 이상을 기록중이다.

삶에는 균형이 중요하며, 이 균형은 마음, 음식, 걸음 모두를 아우른다. 바른걸음연구소는 균형잡힌 걸음을 통해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의 주권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건강한 삶의 주권을 회복 하자'라는 목표 아래, 바른걸음연구소는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계속 고민해나가는 중이다.

 

이시맥 대표

바른걸음연구소 대표

현 통탈의원 협업 중

전 세종대 시니어 모델 워킹교육 한국워킹협회 총괄사업 본부장

 

건강걷기 지도자 1급

교정걷기 마스터

치매예방걷기지도자 1급

족문해석사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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