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한 51세 여성이 성욕이 없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그녀는 이 문제로 남편과 자주 싸우곤 했다. 그녀는 1주일에 1번도 버거운데 그녀의 남편은 1주일에 2-3번 성관계를 원했다. 남편은 삽입으로 20-30분은 해야 했지만, 정작 그녀는 성관계만 하면 방광염이 자주 생겨서, 이 문제로 산부인과에 자주 가야 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남성호르몬이 성욕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산부인과에 찾아왔다. 그녀를 내진했더니 질건조증도 없고, 애액도 충분했다. 그저 성욕이 문제였다.
그래서 성욕 장애의 치료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남성호르몬 치료와 먹는 약 중에도 남성호르몬이 들어있는 건강보조 식품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었다. 그녀는 약간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결혼 후 20년 이상 이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는데, 해결 방법이 이렇게 간단하다고? 이런 치료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약에 진작 알았더라면, 부부싸움 후에 그 많은 밤을 그렇게 불편하게 지내지는 않았을 텐데...
그녀는 치료를 선택했고, 그 후 그녀의 불편한 증상은 좋아졌다. 치료를 받은 1주일 후부터 성욕이 증가했고, 그녀에 게는 부작용도 없었다. 간이 안 좋아서 만성피로였던 그녀였지만, 치료 후에는 성생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최상의 상태가 되어서 직장에서 일하는 데도 힘이 난다고 했다.
확실히 그녀에게는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 효과가 있다. 그 덕에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들러붙어서 ‘매일’이라도 성관계를 할 기세였다. 그녀는 “몸에서 화한 느낌이 들고, 오르가슴도 잘 느끼게 되었다"라고 설명했고, 남편이 가끔 그녀에게 “오늘은 유난히 탱글탱글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고 했다.
치료를 안 하면, 바로 성욕이 떨어지고 느낌도 사라지고, 성 생활에 대한 생각도 다시 없어졌다. 그녀가 그럴때면, 그녀의 남편은 빨리 산부인과에 가서, 뭐라도 먹으라고 그녀에게 권했다. 또한 남편이 그녀에게 무엇을 먹으면 좋아지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녀가 홍삼, 화애락 등을 먹는다고 대답하자 남편은 그녀에게 계속 먹으라고, 안 떨어졌냐고 물어보면서 손수 사다 주기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실제로 산부인 과에서 처방받은 것이 효과는 더 좋았다.
그녀의 애액이 많아지면 그녀의 남편은 자기의 섹스 스킬이 좋아서라고 생각하는 데, 그녀는 알고 있다. 자신이 질 관리를 받아서 좋아진 것이라는 것을... 이 관리는 성관계 후 생기는 방광염에도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가끔 그녀가 게으름을 피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성욕이 떨어져서 또 남편이 서운해하거나 화를 냈다. 하지만 그녀가 치료 후 성욕이 증가하면 다시 남편은 그녀가 예뻐하며 다정하게 대했다. 덕분에 남편의 말투도 바뀌었다. 짜증나는 말투가 줄었고, 상냥한 어조가 늘었다. 그녀가 밥을 안 해줘도 짜증을 부리지 않았다. 심지어 외식을 하자고 그녀에게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그녀가 성욕이 높아지면 1주일에 1번 하는 성관계를 1주일에 2-3번까지 올리기도 했고, 그럴 때는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예뻐해주고, 친절해졌다.
예시가 조금 길었지만, 결국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부부간에는 ‘성욕 장애’가 엄청나게 많은 성적 갈등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남편은 하루에 밥을 3번 먹어야 하는데, 부인은 하루에 한 번 먹거나 안 먹겠다고 말하면서 밥을 안 차려준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남편이 화를 내거나, 외식을 결정할 수 있다.
성에 대해서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조금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식욕과 성욕은 수면욕과 함께 인간의 3대 욕구로 불린다는 점을 감안해보자. 식욕과 성욕을 완전히 동일선상에서 취급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같은 맥락에서 마냥 억누르고 거절하기만 할 수는 없다는 소리다. 그 문제로 전 세계의 많은 남녀가 싸우고, 갈등한다.
그래서 이런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욕 장애에 대한 치료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다. 만약에 이런 문제로 고민한다면, 부부싸움만 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오면 쉽게 해결이 되니 참고할 일이다. 의외로 세상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방법을 찾으면 쉽게 해결되는 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