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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들

  • 입력 2023.12.12 13:04
  • 기자명 이상권((주)라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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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언제부터가 우리의 삶은 남녀노소 모두 살벌한 경쟁 속에서 숨 고를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게 일상화 되어 버린지 오래다. 편안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바라는 건  아마도 우리 모두의 바램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오래된 아파트의 설비를 교체하거나 자신의 취미생황을 즐기고 나만의 감성을 담아내는 공간을 갖기 위해 거주환경을 개선하기를 윈한다. 누군가는 능률적이고 쾌적한 사무환경을 원하며, 누군가는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점포 꾸미기를 원한다. 이처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방법을 달리하여 리모델링을 하게 되지만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 즉 '더 나은 공간'이다. 리모델링의 목적과 방향, 그타일은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게 되고 잘 다듬어진 공간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기능적이고 감각적으로 담아 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 디자인 프로세스는 기획 -> 조사 -> 설계 -> 시공 -> 사후관리의 순서로 진행되며, 공간의 다양한 형태와 특성화된 공간 프로그램을 각각의 공간에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어프로치가 필요하다. 좋은 디자인의 기본적인 요소는, 주의깊게 계획된 프로세스에서 시작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간을 이끌어가는 과정은 디자인 그 자체만큼이나 세심한 분석과 창의적 사고가 요구된다. 공강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에서 인테리어 ∙ 리모델링은 시작되지만 그의 완성은 이들 요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주어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요소가 다양할수록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 개념이 필요하다.

체계적으로 전개되는 디자인 건셉과 공간을 구겅하는 디자인 요소의 커뮤니케이션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마감 디테일의 세밀함에 따라 공간 분위기는 달라지게 된다.

동선(circulation)

사람이나 물건이 이동하는 자취나 방향을 나타내는 선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동선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효과적인 계획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고 낭비되는 공간을 없애는 등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하는 동선계획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짧고 간결한 동선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색채와 배색(color coordination)

인테리어에 있어 색만큼 효과가 두드러지는 요소는 없다. 색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 그 균형이 깨지면 인테리어 전체를 망쳐 버리게 된다. 색채는 공간을 풍부하게 하고 정보량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 색채는 시대나 문화 등에 따라 많이 쓰이기도 하고 적게 쓰이기도 하며, 소재와의 관계, 사용목적 등 에 따라 같은 색이라도 평가가 달라지는 등 그 선호에 있어 차이가 크다.

 

스케일(scale)

실내의 적절한 크기와 바람직한 비율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생활의 편리를 추구함과 아울러 공간의 기능성와 쾌적성을 극대화 한다는 점에서 공간의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스케일을 결정짓는 요소인 공간의 기능성, 인체치수 등 물리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요소인 심리적 측면의 적절한 조화에 유의해야 한다.

 

바닥(Floor)

바닥은 공간의 구획, 공간의 한정 등 바닥면의 변화를 통해 특별한 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 공간 일부분에 단차를 두어 높이의 변화를 시킬 수 있다. 이는 공간 사이에 분리감을 주고 심미적으로 다양함을 주기위해 채택하는 방법이다. 바닥은 특히 각 공간에 따라 그 재질이 현격히 달라지는데 내구성이 특히 중요하다. 색상이나 디자인 역시 가능하면 쉽게 싫증나지 않도록 하고 공간과의 상호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벽과 천정 (wall & ceiling)

벽의 기본적인 기능은 공기의 흐름이나 소리의 전파를 차단하는가 하면 열의 이동, 사람의 이동이나 시선을 막는 역할을 한다. 벽은 바닥 다음으로 접촉이 빈번한 부분으로 내구성 있는 마감재가 필요하다. 천장은 시각적인 기능이 주로 강조된다. 천정 높이는 건축구조에 의해 결정되나 천정의 구성은 많은 실내설비가 배치되는데 전기조명, 통신, 공기조화, 소방설비 등 설비 요소들을 체계화 하여야 한다.

 

조명 (lighting)

조명은 필요공간을 밝게 하는데 주요목적이 있으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따라서 조명기구의 형태, 램프의 색상과 배광방법이 주의깊게 계획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등기구가 시판되고 있어 공간의 기능과 특성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조명기구를 지혜롭게 선택하고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은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기본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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