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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 시인 권형원" - '변함 없다오'

2024년 새해, 기도중에 생각하는 맘,사랑하는 맘

  • 입력 2024.01.01 21:00
  • 수정 2024.01.01 21:24
  • 기자명 엠디저널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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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다오

                   권형원

 

그대여

그대 맘 내게 주소서

 

너그러이 헤아려 주소서

 

지난 한 해 못 챙긴 자상한 맘 이해해 주소서

 

살다 보니 살아보니

맘 뿐인 생각이 많더이다

 

기도 중에 생각하는 맘

사랑하는 맘

깊이 심어 두었으니

 

내 정 거기 있다 여기시어

 

길가의 꽃인 듯 스쳐 반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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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마음을 사랑으로 헤아려 본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자상함으로 표현해본다. 표현하려 하니 어색하고, 표현하지 않으려니 한없이 곱고 고운 감사한 마음을 어쩔줄 몰라 어디엔가 깊이 숨겨놓고 길가의 꽃처럼 반겨주기를. ,항상,언제나라는 말은 변함 없다오와 같은 글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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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형 원

월간 시사문단시로 등단, 계간 문장21, 문학의봄,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신인상,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작가, 빈여백 동인, 2019,2020년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이사, 16회 풀잎문학상 대상 수상, 2020년 제16회 시사문단 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점령군 미세먼지(2019 그림과책), 15호 봄의 손짓, 윤동주문학상 수상,시집 "어머니는 냉장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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