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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2월 MD JOURNAL을 소개합니다.

내적 소통으로부터 의연 추구, 소통의 확장

  • 입력 2024.02.01 08:20
  • 수정 2024.02.02 11:21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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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가족과

이웃 덕담이 오고가는 시간!

상대의 안녕과 그 사람의 공간을

배려하는 말의 힘

나만의 기적, 지금 이곳에.

대상과 통찰력 깊은 소통을 추구하는 배정강 작가. 그의 작업은 다양한 사물들로 구성된다. 동식물인 기린과 꽃, 물고기, 나무, 생물과 무생물인 꽃과 물고기, 탁자와 화분에 이르기까지 사물을 재편성한다. 인간적 감성과 이성으로 공감적 소통과 세상의 공유를 추구한다. 이러한 해석을 다시 가져와 작품 속에 서 또 다른 영감의 투영된 모습으로 나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의 선율로 들어와 있다.

그림 속 표정까지 외형적인 감각 마티에르(matière)를 벗어난 내적 감성까지 침투시켜 내고 있다. 배 작가는 자신의 감성적 내면의 세계와 이성의 독창적 사유를 표현하고 작품창작에 몰두한다. 작품 언어적 환경과 함축된 내, 외연의 소통에 머물지 않고 다시 호흡한다. 이성적 성찰의 공유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에 대한 인간의 욕망 구조를 조망한다. 그가 쏟고 있는 작업의 시간으로.

인간의 내재적인 사유(思惟)는 감성과 이성의 혼합적 통찰로 부터 나온다. 작가는 그 중심을 찾아 감성과 이성의 양극단 사이에서 상황과 사물에 대한 인식과 이해 그리고 해석을 통하여 통찰하게 된다.

작가의 붓끝은 자연 현상에 대한 특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작가 자신의 사유를 거쳐 창작에 이른다. 작가의 작업 시모티베 이션 선정의 모든 현상은 자신만의 사유를 통한 소통을 거쳐 작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가시적인 현상뿐 아니라 자연의 본질에 대한 내면과 이면을 자신의 내적 사유의 스펙트럼을 통해 비로소 분해와 통합함으로써 철학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부여 한다. 미학적 간결함으로 그 가치를 사유하는 생각으로.

배정강, 들꽃 향기, oil on canvas, 45.5 x 33.4cm
배정강, 들꽃 향기, oil on canvas, 45.5 x 33.4cm

새로움 그리고 빛의 생동

인간의 가장 기본적 생명의 생성인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의 실현을 바라는 갈구와 기다림은 인간적이기도 하지만 자연의 속성이기도 하다. 사계절이 있는 대한민국의 겨울은 유럽 지역의 기간보다 매우 짧지만, 지역의 로컬 문화로는 긴 터널이 된다. 

긴 겨울을 지나는 인내와 희망은 이미 품고 있는 속내의 생명 의 탄생, 그 ‘봄’을 말하고 있다.

연두, 새순의 힘은 다시 자연과 함께 겨울 햇빛의 반사로 전해진 빛과 색의 자극을 처리하는 시각적 촉매, 망막에 상으로 맺히는 코발트 블루와 그 에너지로 연결된다. 배정강 작가의 계절 읽기로 그는 캔버스 앞손을 모은채 서 있는 꿈꾸는 합리주 의자이다. 작업을 하는 손은 작가의 기도로 덮여있다. 그의 작 업은 만인의 기도가 된다.

새벽이슬을 머금고 피는 연두 새순의 에너지는 한켜 올려진 든든히 세운 꽃대를 만들어 준 지평이 되는 계절나기에 찬란함과 아름다움이 함께 할 것이다. 농사의 이모작으로 일군 땅에서 자라는 보리는 농부의 보리 밟기를 받은 후 쑥쑥자란다는 그 영향력과 말의 생성력, 가족과 이웃 덕담이 오고 가는 시간!. 상대의 안녕과 그 사람의 공간을 배려하는 말의 힘은 그 영향력과 말의 생성력(Tone of Speech)에 있다.

꽃 회화를 마주한 독자들이 실제 피어있는 듯한 꽃을 보며 그 찬란한 경험을 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 간격이 신뢰와 친밀감의 옥시토신으로 이어져나가는 2월의 새해를 상상한다. 간절함의 덕담은 기적. 그 파란을 일으킨다.

 

배 정 강 BAE, Joung Kang

개인전 16회

단체전 25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연속3년) 수상

무등미술대전 대상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

 양산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경기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협 서양화2분과이사

분당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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