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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트니스’의 새 저변이 열리다

IFBB엘리트 프로 경기 & 강원지부를 만나다

  • 입력 2024.02.05 16:34
  • 기자명 강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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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새해가 시작되고 상반기 보디빌딩(혹은 피트니스) 대회 계획이 하나둘씩 들려오고 있다. 오래 전에는 이 같은 보디빌딩 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트레이너와 선수였지만, 이제는 피트니스의 대중화로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비중도 높아졌고, 이제는 건강을 위해 가볍게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건강을 위한 양대 축인 영양과 운동 중, 운동의 측면이 더욱 대두된 결과다. 사실상 국내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헬스장-피트니스 센터-에 가본 적이 있다는 비공식 집계는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처럼 문턱이 낮아지고 전체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보디빌딩 업계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경우다. 축구가 명실상부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은 어느 대륙의 어느 환경에서도 공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 아닌가. 점차 커지는 보디빌딩 - 피트니스 종목의 전체 규모, 그리고 이에 기반해 성장하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더 훌륭한 선수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피트니스 업계와 보디빌딩 업계를 완전히 동일시 할 수는 없지만, 본 기사에서는 이 개념을 혼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좌우지간, 이러한 흐름에 호응하듯 최근 한국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보디빌딩 기관인 국제보디빌딩연맹 (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dybuilding and Fitness, 이하 IFBB)의 산하 기관들이 앞다투어 지부 활동을 개시했다. 오늘 알아볼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의 경기 & 강원 지부 역시 그중 하나다.

 

IFBB 엘리트 프로란?

IFBB의 구조는 비교적 복잡하다. 가장 먼저 최상단에 위치한 IFBB 인터내셔널 협회는 세계적 보디빌딩 대회인 다수를 주관하고 있는 최고의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단체로 알려져있다. 제1대 회장인 조이 웨더(Joe Weider)에 의해서 지난 1946년에 설립, 현재 199개의 가맹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21년에는 IFBB의 엘리트 프로 퀄리파이어(ELITE PRO QUALIFIER) 대회가 한국에서 첫 개최되기도 했다. 해당 대회는 IFBB와 직접 계약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던 IFBB의 권위있는 엘리트 프로 대회다.

한편, IFBB 엘리트 프로(IFBB ELITE PRO)란 IFBB에서 운영하는 프로 리그다.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는 지난 2023년 9월 한국에서 발대식을 가지며 출발한 젊은 단체다. 참고로 IFBB와 IFBB PRO 리그는 전혀 별개의 단체로,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조 웨이더(Joe Weider)가 IFBB를 설립한 이래로 아마추어 부문과 프로 부문은 개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내 IFBB PRO 리그를 프로 부문으로 독립시켰다. 그리고 조 웨이더와 벤 웨이더 형제는 각각 IFBB 아마추어와 IFBB PRO 리그를 분리 운영했고, 운영 방식의 차이 때문에 오늘날에는 완전히 개별적인 길을 가게 되었다.

 

[MD저널, IFBB엘리트프로경기 & 강원지부 MOU체결]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는 아직 신생 단체지만, 짧은 역사 이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IFBB 엘리트 프로의 경기&강원지부다. 해당 지부는 지난해 11월 11일 구리 지음웨딩홀에서 140여명의 중앙임원 및 지역지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이래로 중요 지부로 발돋움했다.

국내 가장 핵심 지역의 연합체인 해당 지부는 탄생과 동시에 다수의 대회 및 이벤트 계획을 공개하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 6일 IFBB 엘리트 프로 경기&강원지부는 2024년 신년회 겸 협약식을 공개하며 엠디저널을 비롯, 맥스큐, 푸드솔루션, 아미프로 덕션, 미쁨 스튜디오, JK산업, 신한대학교 등을 비롯 다수 업체와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엠디저널은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 협업 목적은

1)보디빌딩 프로 단체 대회 개최 관련 홍보 및 후원 업체 지속적인 홍보

2)프로 단체 각종 행사 관련 적극적 참여 지원 및 협력

3)회원의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협업 및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등

양 단체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안이다.

이를 통해 보디빌딩 발전과 화합,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궁극적인 대한민국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업무 협력을 실현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 밝혔다.

(왼) 경기 & 강원지부의 김성권 회장, (우) 엠디저널 강영수 CMO
(왼) 경기 & 강원지부의 김성권 회장, (우) 엠디저널 강영수 CMO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 경기 & 강원지부의 김성권 회장은 “이러한 업무 협약 등을 통해 프로빌딩계의 새로운 저변을 개척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회원들과 선수들의 땀방울에 부응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엠디저널 강영수 CMO는 “건강의 핵심이 '얼마나 오래'에서 '어떻게 오래'로 바뀐 고령화 사회에서, 운동은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다는 목표를 가진 건강 저널로서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의 비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IFBB 엘리트 프로의 향후 계획]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비교적 중점적인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보디빌딩 대회는 근육을 증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이어트(커팅)을 통해 키워낸 근육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역시 그에 뒤지지 않게 중요하다. 1년 내내 다이어트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기에,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일년 중 일부는 비활동 시즌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보디빌딩 대회 역시 대부분 상반기(1~6월)와 하반기(7~12월) 정도로 나뉘어 운영된다.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 경기 & 강원지부 신년회에서 협회 측은 "선수들이 공평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경험이 풍부한 심사위원단이 서면 규칙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에 따라 선수의 성과를 평가하고 IFBB 엘리트 프로는 챔피언이 만들어지고 전설이 탄생하는 가장 웅장한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IFBB 엘리트 프로 내부에서는 2024년에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대회 경기 & 강원지부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 중앙 본부에서 개최하는 국제 대회가 9월에서 11월 중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며, 협회 측은 거점 지역 육성에 공헌하는 동시에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글로벌 참가자들의 편의를 모두 확보하기 위하여 공항과 가까운 지방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엘리트 프로 국내심판 강습회는 오는 2월 26일에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IFBB 엘리트 프로 코리아 경기 & 강원 지부의 김성권 회장은 “대회 기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선수들의 노력이 온 • 오프라인으로도 알려질수 있게 하고, 협회가 아닌 선수가 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의 노력과 가족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공정한 대회와 보디빌딩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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