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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에버 Young Forever', 지금 읽어야 할 책

기능의학 전문가가 추천하는 건강 참고서

  • 입력 2024.02.05 17:31
  • 기자명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고문, 반에이치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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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책을 소개하기 전에 한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이 질문에 대해서 먼저 깊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당신은 오래 살고 싶은가? 당신은 오래 살고 싶은 이유가 있는가?”

만약, 당신의 대답이 "No" 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그리는, 당신이 예상하는 노후의 모습이 싫기 때문인가?

혹시 당신이 그리는 80세는 노쇠하고, 허약해지고, 주변에 의지해야 하고, 병과 끝없이 싸우고 있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 방법이 있다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바뀌겠는가? 이 경우에도 당신에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어쩌면 이 책은 당신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이런 마음과 의지가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현실적인 가능성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마크 하이먼 저서 (영포에버) 표지
마크 하이먼 저서 (영포에버) 표지

그렇다면 책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보자.

저자인 닥터 마크 하이먼은, 세계적인 기능의학 권위자이자, 클리브랜드 기능의학센터의 창립자로, <영포에버>는 그가 지금까지 평생에 거쳐 집대성한 노화를 막는 모든 것, 평생 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완전한 가이드 북이다.

그는 의사로서,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30년 동안 연구하였으며, 실제로 수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그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또한 그는 30년을 넘게 만성 피로증후군, 브레인 포그, 소화불량, 면역기능 장애 등, 온갖 건강 문제에 시달리면서 환자로서도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는 현재 60대이지만, 신체나이가 40대이면서, 자신은 20대 이후로 지금처럼 기력이 넘치고 강하고 건강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면서, 세상에 치유와 사랑이 더 많아지도록 봉사하고 이바지하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평생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능할까? 답은 "Yes"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이다.

방법을 알기 전에 닥터 하이먼이 말하는 “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노화”란 무엇인가

먼저, “노화”다. 아마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노화는 쇠약해 지고,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지고, 면역력 이 약해지며, 운이 나쁘면 암에 걸린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노화는 필연적인 과정인가? 늙으면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아니다. 노화는 질병이다. 앞서 말한 모습은 ‘생물학적인’ 노화의 징후일 뿐이라고 닥터 하이먼은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은 당뇨병, 신부전, 암, 치매, 심혈관 질환, 호르몬 불균형와 같은 질병을 걸린다. 이런 환자가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질병은 노화의 정상적인 양상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노화는 비정상적인 노화의 징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에 더 자세히 나와 있다.

좋은 소식은 노화의 근본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앞서 말한 질병들을 물리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 능하게 하는 것이 기능의학이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다.

핵심은 노화가 질병이라는 것과 그렇기에 우리는 이 비정상적인 노화를 그저 받아들이지 말고 치료하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기능의학”은 무엇인가?

기존의 의료 패러다임의 초점은 “증상”, “세분화” 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 거 같다. 증상을 치료하는 게 가장 우선시 되기에 원인을 찾지 않는다. 또한, 인체가 하나의 시스템이란 것을 무시하고 각 과의 초점에 맞춰 서로 다르게 세분화해서 치료한다.

하지만, 기능의학에서 인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간주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 생태계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네트 워크와 시스템이 인체의 생물학적인 기능의 조절 한다고 보는 것이다. 즉, 시스템이 균형을 잃으면, 기능 장애가 나타나고 병에 걸린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기능의학에서는 모든 질병에 근본 병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능의학 치료의 초점은 그 모든 요인이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이 요인과 원인 들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환자 개별 맞춤 전략을 제공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의 인체는 정말 강력한 치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고 기능이 온전한 상태에서 우리의 치유 시스템은 다른 어떤 치료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런 시스템을 “내 몸 안의 슈퍼 닥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사실은 우리가 걸리는 대부분 질병들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사 습관을 바꾸고, 적절하게 운동하며, 스트레스/멘탈을 관리하고, 적절한 수면을 하면 누구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것 들을 엑스포좀(exposome)이라고 하는데, 노출(exposure)과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개인의 단일 노출 뿐 아니라 일생을 살아가면서 축적된 노출이 개인의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연구 방법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만성 질환의 90퍼센트 이상이 엑스포좀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능의학에서 말하는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닥터 하이먼이 소개하는 기능의학에서의 시스템은 크게 7가지이다.

- 마이크로바이옴 및 소화 시스템

- 면역계와 염증계로 구성된 방어와 복구 시스템

-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

-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시스템

-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 전달 시스템

- 순환계와 림프꼐로 구성된 운반 시스템

- 세포부터 근골격계까지 구조적인 시스템

우리는 이 시스템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무엇이 우리에게 이로운지 이해할 수 있다. 닥터 하이먼은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앞서 말한 두 가지 관점을 바탕으로, 이 7가지 시스템에 각각에 대한 치료 전략을 설명한다.

치료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7가지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닥터 하이먼은 간단한 설문지를 만들어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구체 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웨어블 디바이스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말해준다. 하지만 이것을 시작하기 어렵다면 기능의학 의사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마크 하이먼이 말하는 치료 전략의 핵심은 결국 생활 습관의 변화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더 알려고 하고 그 사람을 아 끼듯이 우리의 몸에 대해서 더 알고 사랑하고 아껴줘야 한 다. 그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건강하게 먹는 것을 항상 강조하는 이유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히포크라테스

닥터 하이먼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설탕, 글루텐와 같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음식을 설명하며, 7가지의 시스템 각각의 최적화를 위한 영양소, 영양소를 포함한 음식, 적합한 음식의 선택 과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고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는 영양보충제를 통하여 꼭 섭취하라고 권한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혁신적인 최신 치료법도 소개한다. 줄기세포 치료법, 엑소좀 치료법, 펩타이드 치료법, 자연살해세포 치료법, 혈장 분리술, 오존 요법 등이 그 치료들이다.

마지막으론 닥터 하이먼은 자신이 영포에버 프로그램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알려준다. 어떤 것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며, 어떤 치료 전략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려준다.

다시 물어보겠다. 당신은 오래 살고 싶은가? 당신에게 오래 살 이유가 있는가?

나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그 시간 동안 내가 꿈꾸는 일들을 이루고 나의 사명을 마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 나의 사랑을 가까운 가족들로부터 더 많은 사람에게 주고 싶다. 또한,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이 너무 궁금하고 가능하다면 내가 어렸을 때 꿈꾸던 공상과학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볼 때까지 살고 싶다.

당신에게 나처럼 그런 바람과 그런 의지가 있다면, 당장 이 책을 통해서 하루하루를 변화시키길 바란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생활 습관을 변하길 바란다. 이 책이 주는 정보를 뛰어넘어 더욱더 공부하여 자신만의 영포에버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바란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같이 시작할 사람이 없다면, 기능의학 의사들에게도 도움을 구해라. 같은 미래를 꿈꾸는 그대를 위해 그들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나는 기능의학에 매료되어 13년동안 연구하고 환자치료에 접목하면서 드라마틱한 치료결과를 많이 도출했다. 닥터 하이먼도 초기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배타적인 시각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의 노력들은 이제 한국의 많은 의사들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이 글을 읽으며 한 센텐스도 놓칠 수 없는 만큼 너무도 귀한 이 책을 건강한 인생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늙어서도 젊었을 때처럼 기운 차게 하루를 시작하여 열정을 다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젊었을 때 보다 더욱더 지혜롭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바란다.

 

이재철 대표원장

약력

● 現 대한 기능의학회 고문

● 前 대한 기능의학회 회장

● 現 가톨릭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대한 통합암학회고문 상임이사

● 경희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 대한 굿에이징 연구회 회장

● 대한 척추통증의학과 정회원

● 대한 통증학회 정회원

● 네이버 건강 의학 위촉 상담의

● 대한 체형비만학회 정회원

● 대한 유전자학회 정회원

● 대한 노화방지학회 정회원

●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 대한 성장의학회 정회원

● 통증의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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