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nterview]인터넷 언론의 正論直筆, ‘코메디닷컴’

  • 입력 2011.02.01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L]21세기는 말 그대로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 그 흐름에 따라 뉴스도 이제는 종이신문이 아닌 인터넷 뉴스가 대중에게 바짝 다가서 그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또한 빠른 신속성으로 30분 전에 일어난 사건을 내일아침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인터넷을 열면 15분전, 20분전이라는 표시와 함께 뉴스가 이미 올라와 있다. 그만큼 빠르고 클릭 한번으로 열어볼 수 있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뉴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정체모를 언론사들과 검증되지 않은 기사로 사실이 아닌 단순한 흥밋거리로 뉴스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대중은 인터넷 뉴스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된 지금 ‘인터넷 언론의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주장하며 흥미위주가 아닌 사실과 정의로 무장한 인터넷 언론사, 바로 ‘코메디닷컴’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순히 보건·의료를 대표하는 인터넷 언론사를 넘어 ‘헬스케어 IT 산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는 ‘코메디닷컴’의 이성주 대표이사를 MD 저널이 만났다. Kormedi.com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2007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건강 의료 포털.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 건강 의료 웹사이트 인증기구인 혼코드의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민간 홈페이지로 현재 회원 40만 명에 하루 PV는 20만 정도입니다. 현재 네이버, 네이트, SKT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이성주 대표는 이전 동아일보 기자로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접 느껴본 인터넷 뉴스와 일간지의 차이는 무엇인가.미디어의 본질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인터넷 뉴스는 속보성이 강하고 고객과의 소통이 잘 반영되는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이 뉴스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지만 잘못된 정보에 노출된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런 점에 있어서 코메디닷컴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코메디닷컴은 열 명의 기자 벗장이나 반거들충이보다 한 명의 기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자 교육에 최선을 다한다. 기자 교육은 신문 읽기, 독서 리포트, 토론 등 다양한 각도로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주요 기사는 자문의사 그룹 등 전문가들의 자문, 감수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습니다. 코메디닷컴은 단순히 뉴스 사이트에서 벗어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료 수집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콘텐츠를 수집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미국의 ‘웹MD’와 같은 회사는 초기에 1조원을 써서 각종 콘텐츠를 만들었고 현재 4조원의 회사가 됐다. ‘코메디닷컴’은 이제 이 분야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새 차원의 콘텐츠를 만들려고 합니다. [2R]이성주 대표가 바라보는 2011년 보건·의료계의 화두는 무엇인가.리베이트 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의료계와 제약계의 지각 변동이 아닐까요. 또한 전문의약품 광고 금지 완화도 여기에 포함돼 이슈가 될 것입니다. 2011년에는 U-헬스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현실화될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병원 수출이 잇따라 이뤄질 것이고, 모바일 헬스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코메디닷컴이 지향하는 내일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일단은 2011년 상반기에 모바일 어플, SNS 등을 바탕으로 건강 포털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대체로 올바름을 추구한다고 생각할수록 화를 잘 냅니다. 새해에도 의료환경이 의사들에게 친화적이지만은 않아서 화날 일이 많을 듯합니다. 그러나 의자무적(義者無敵), 지자무적(知者無敵)이라는 말은 없어도 인자무적(忍者無敵, 仁者無敵)이라는 말은 있습니다. 현실에서 인자(忍者), 즉 잘 참는 사람이 인자(仁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해에는 잘 참아서 얻으실 것을 얻고 주위 분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시기를 빕니다.